“주님, 저희가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찬미와 평화 안에 머물게 하소서.”


저녁 기도 성모 승천 대축일 전야 미사

2025.08.14 17:03

조회 수:101

✝️2025.08.14 성모 승천 대축일 - 전야 미사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루카 11,27-28)

주님, 저희도 성모님처럼 온전히 주님의 뜻을 따르게 하소서.

평화의 모후께 드리는 저녁 시작 기도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저녁, 우리 천상 어머니의 승천 대축일 전야에, 하늘의 군대가 기뻐하는 이 기쁨에 우리도 동참합시다. 우리 어머니 마리아의 승천으로 하늘과 땅이 기뻐하는 그 사랑이 우리의 마음과 삶을 채우게 하소서.

메주고리예에서 흘러넘치는 마리아의 강력한 전구로 우리의 믿음과 신뢰를 강화하시고, 삼위일체 하느님의 영원한 사랑에 우리를 굳건히 하소서.

이 은총의 샘에서 하느님을 찬미하며, 우리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의 마음을 채우게 하소서.

그의 평화가 이 불안하고 불신의 세상을 채우게 하소서.

우리 기도에 자신을 맡기는 모든 이, 특히 중병자, 의료인, 노인, 무력한 이, 고독한 이, 슬픔에 잠긴 이, 그리고 죽어가는 이를 위해 기도합시다.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와 사랑이 우리 모두를 채우게 하소서.

아멘.

미사 강론

✝️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복음에서 한 여인이 예수님께 “당신을 품으신 모태와 당신을 먹이신 젖이 복됩니다”라고 외쳤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더 복되다”라고 답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마리아의 복됨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복됨의 근원이 바로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데 있음을 드러내십니다. 마리아께서는 천사의 말씀을 처음에는 다 이해하지 못하셨지만, 믿음으로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소서”라고 응답하셨습니다.

그분은 평생 동안 하느님의 뜻을 따르셨고, 가나의 혼인잔치에서는 “무엇이든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라고 하시며, 우리 모두에게 순종과 신뢰의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성경은 마리아가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묵상했다고 전합니다. 그것은 말씀을 단순히 듣는 데서 그치지 않고, 마음 깊이 새기고 실천하는 신앙의 자세입니다.

우리는 복음 환호송 때 성호를 긋습니다. 이마에 긋는 작은 십자가는 우리가 믿음을 알고 배우겠다는 결심이고, 입술에 긋는 십자가는 입으로 주님을 증언하겠다는 다짐이며, 가슴에 긋는 십자가는 마음으로 주님을 사랑하고 따르겠다는 의지를 뜻합니다. 신앙을 모르면 믿음을 지킬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교리를 배우고, 영적 독서를 통해 신앙을 깊이해야 합니다.

입술로는 하느님을 증언하고, 비록 세상이 점점 더 하느님을 멀리하더라도 믿음을 숨기지 말아야 합니다. 마음에는 하느님을 모시고, 원수를 사랑하며, 용서하고, 어려운 중에도 선을 행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메주고리예를 통해 주님의 부르심을 다시 듣습니다. 성모님께서는 “평화의 모후”로 발현하시어, 회개와 기도, 단식과 속죄를 요청하십니다. 이 부르심에 응답한 수많은 이들이 고해성사로 삶을 새롭게 하고, 주님의 평화를 체험하며, 복음을 전하는 삶으로 나아갑니다.

메주고리예는 전 세계 신앙인들이 모여 하느님의 현존을 느끼고, 삶을 변화시키는 은총의 장소가 되었습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것은 단순한 권고가 아니라 구원의 길입니다. 마리아께서 그러하셨듯, 우리도 일상의 모든 순간에 주님의 뜻을 찾고, 순명하며 살아야 합니다. 죄만이 우리를 그리스도와 갈라놓고, 영원한 행복에서 멀어지게 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 미사 안에서 승천하신 성모님의 전구를 통하여 지난 죄를 용서받고, 앞으로도 하느님의 뜻을 살아내도록 은총을 청합시다.아멘.

예수님과 성모님, 감사합니다.

신자들의 기도

하느님,

승천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전구로

저희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며,

마리아처럼 온전히 주님의 뜻을 따르는 삶을 살게 하소서.

 

주님의 교회가 그리스도의 신부라 불리움에 합당하도록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세상 속에서 주님의 아름다움과 사랑의 표징이 되게 하소서.

 

목자의 직무로 부름받은 모든 사제들에게

마리아의 겸손과 순명의 덕을 주시어,

주님의 말씀을 충실히 듣고 실천하게 하소서.

 

세상의 지도자들이 마리아의 보호 아래

모든 사람의 존엄을 존중하며,

평화와 공동선을 위하여 헌신하게 하소서.

 

승천하신 성모님의 전구를 통해

주님께 의탁하는 모든 이들의 죄를 용서하시고,

그들이 청하는 은총을 베풀어 주소서.

 

저희도 마리아처럼 담대하고

사랑으로 복음을 전하며,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생명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세상을 떠난 모든 이들을

승천하신 마리아와 함께 천국에 받아들이시어,

천사들과 성인들과 더불어 영원한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이 모든 기도를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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