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희가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찬미와 평화 안에 머물게 하소서.”


✝️2025. 8.21 성 비오 10세 교황 기념일

“아무나 만나는 대로 잔치에 불러오너라.”

(마태오 22,1-14)

주님, 저희의 눈을 열어 주시어, 주님의 잔치에 참여하게 하소서.

평화의 모후께 드리는 저녁 시작 기도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하느님, 저희를 사랑하시는 아버지, 오늘 이 자리에서 저희 마음을 하나로 모아 기도드립니다. 성모 마리아와 함께, 당신의 아들 예수님의 삶과 고난, 부활을 묵상하며 저희 마음을 당신께 열고자 합니다. 저희를 당신의 빛으로 이끌어 주시고, 세상의 풍파 속에서 평화의 길잡이가 되어 주시옵소서. 성모님의 전구를 통해 저희를 당신 아드님께로 인도해 주시길 빕니다.

오늘 우리는 성 비오 10세 교황을 기념하며 이 성찬례에 모였습니다. 주님 앞에 나아가면서, 우리의 눈을 열어 주시고, 형제와 세상을 바르게 바라볼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주님께서 마련하신 잔치에 합당하게 참여하기 위해,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을 진심으로 뉘우치며 이 거룩한 미사를 봉헌합시다

아멘.

미사 강론

✝️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복음은 혼인 잔치의 비유를 우리에게 전해 줍니다. 임금은 아들을 위해 잔치를 준비하고 종들을 보내어 손님들을 초대합니다. 그러나 초대받은 이들은 응답하지 않았고, 오히려 자기 일에만 몰두하거나 종들을 학대하고 죽였습니다. 결국 임금은 다른 이들을 불러 잔치를 가득 채웠지만, 혼인 예복을 입지 않은 자는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를 통해 하느님 나라의 초대가 얼마나 귀한 것인지, 또 그 초대에 합당하게 응답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가르쳐 주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당신의 잔치에 불러 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세상의 일과 자기 관심사에 묶여 응답하지 못합니다. 물질과 이익에 몰두하며, 하느님의 초대를 뒤로 미루고 살아갑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혼인 예복은 단순한 옷이 아니라, 믿음과 성사 생활, 자비와 정의의 삶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성체를 모실 때 깨끗한 마음으로 나아가야 하는 까닭입니다. 복음의 초대는 단순한 선택지가 아니라, 생명을 얻는 길이며, 영원한 잔치에 들어가는 조건입니다.

오늘 기념하는 성 비오 10세 교황은 교회 안에서 특히 성체성사를 중심에 두셨습니다. 그는 신자들이 더 자주, 어린이들까지도 성체를 모실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었고,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을 새롭게”라는 표어를 삶으로 증언하셨습니다. 지금 우리 교회도, 세상도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워져야 합니다.

오늘 메주고리예에서 주님과 성모님께서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회개하고, 기도하고, 성사로 새로워지라.” 우리가 이 부르심에 응답할 때, 기쁨과 평화를 아무도 빼앗을 수 없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주님께서 마련하신 잔치에 합당한 손님으로서, 믿음과 희망과 사랑으로 자신을 단장합시다.

아멘.

예수님과 성모님, 감사합니다.

신자들의 기도

형제자매 여러분,

주님께서 마련하신 잔치에 함께 초대받은 우리가

마음을 모아 기도합시다.

 

주님,

교회를 이끄시는 교황과 주교와 모든 사제들에게

성령의 은총을 가득히 주시어,

복음을 힘있게 선포하게 하소서.

 

주님,

세상의 지도자들에게 지혜와 정의의 정신을 주시어,

평화와 공동선을 위하여 일하게 하소서.

 

주님,

가정들을 축복하시어

부모와 자녀가 서로 존중하고 사랑 안에서 하나 되게 하소서.

 

주님,

병자와 고통받는 이들을 굽어살피시어,

위로와 치유의 은총을 베풀어 주소서.

 

주님,

이 세상에서 이미 부르심을 받은 모든 영혼들을

당신 잔치에 받아들이시어 영원한 안식을 누리게 하소서.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

이 모든 기도를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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