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희가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찬미와 평화 안에 머물게 하소서.”


✝️ 연중 제12주간 금요일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마태오 8,1-4)

“주님, 구경꾼으로 머물지 않고 변화된 마음을 안고 돌아가도록, 오늘 이 자리에서 기도와 용서와 사랑을 내딛게 하소서.”

 

평화의 모후께 드리는 저녁 시작 기도

은총이 가득하신 성모 마리아님,

평화의 어머니이신 당신께 경배와 찬미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그리고 사랑스러운 어린이 마리나 여러분, 모두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평화의 메주고리예 라디오 방송을 듣고 계신 모든 청취자 여러분께도 평화와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이 거룩하고 축복된 땅, 메주고리예와 이곳을 찾는 모든 신자들, 그리고 전 세계 평화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무한하신 사랑으로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곳 메주고리예에서 하느님의 사랑이 평화의 어머니를 통해 온 세상에 흘러넘치고 있음을 믿습니다.

은총의 자리인 이곳에 모여 하늘의 음성을 듣고, 하늘이 우리를 부르며, 하늘이 우리를 변화시키고자 하심을 깨닫습니다. 하느님의 평화와 사랑의 증인이 되도록 우리를 새롭게 하소서. 이 은혜와 선물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은총이 충만하신 그분, 곧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시며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기뻐합니다.

오늘도 기쁨으로 그분과 함께 기도하며, 그분의 어머니 같은 사랑과 전구가 우리를 도와 주님께 가는 길을 준비하게 하소서. 그분의 청정한 마음 안에 품으시고 이 세상에 주신 구세주 예수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 주소서. 이 은혜롭고 거룩한 밤에, 우리 모두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한 오늘 우리의 기도를 부탁드리는 모든 이들을 위해 간구합니다.

하느님의 자비와 평화가 그들과 함께하시길 빕니다. 아멘.

✝️ 성모님 메시지

(2026년 6월 25일)

 

사랑하는 자녀들아!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내가 너희와 함께 있도록 허락하셨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분께
너희를 이끌기 위해서다.

기뻐하여라, 자녀들아.
어려움 안에서도 기뻐하여라.

너희는 잠시 머물다 가는 존재임을 알고
모든 것을 하느님께 봉헌하면 힘을 얻을 것이다.

잊지 마라.
나는 너희의 어머니이며
너희를 사랑한다.

나의 부름에 응답해 주어서 고맙다.

미사 강론

나병 환자는 가능한지를 따지지 않았습니다. "하고자 하시면 하실 수 있습니다"라고 고백했을 뿐이고, 예수님은 손을 내밀어 대셨습니다.

마태오 8,1-4

2026년 06월 26일  ·  연중 제12주간 금요일

"메주고리예에서 가지고 돌아가야 할 것"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어떤 곳은 구경하러 가는 곳이 있습니다. 호기심으로, 감탄하러 찾아가는 곳이지요. 하지만 어떤 곳은 자기 자신을 다시 찾으러 가는 곳입니다. 메주고리예가 바로 그런 곳입니다.

이곳에 많은 영혼들이 삶에 지쳐 찾아옵니다. 걱정과 상처, 수많은 물음을 안고 옵니다. 평화와 의미, 답을 찾아서입니다. 이곳에서 다시 울려 퍼지는 그 답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학자만을 위한 것도, 특별한 이들만을 위한 것도 아닙니다. 자녀들을 아드님께 이끌려는 한 어머니의 답입니다.

어머니는 복잡하게 말하지 않습니다. 단순하고 명확하게, 사랑으로 말합니다. 메주고리예에서 사십여 년간 울려 퍼지는 메시지가 그러합니다.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잊은 것을 되돌려 줍니다. 하느님이 첫 자리이고, 모든 것은 그분 뒤에 제자리를 찾습니다.

그래서 성모님은 기도로 초대하십니다. 하느님께 우리 말은 필요 없지만, 우리 마음은 하느님이 필요합니다. 기도 없이 사람은 자기 생각과 두려움과 계획의 포로가 됩니다. 혼자 다 짊어지려 하지만, 기도할 때 혼자가 아님을 깨닫습니다. 기도는 삶에서 도피가 아니라, 삶을 위한 힘입니다. 참된 기도는 언제나 삶의 변화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성모님은 수없이 회개를 말씀하셨습니다. 회개는 잘못을 인정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회개는 다르게 살겠다는 우리의 결단입니다. 말을 바꾸기는 쉽지만, 마음을 바꾸기는 훨씬 어렵습니다. 바로 그것을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서 하시려 합니다.

너무 멀리 가서 돌아올 수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느님 자비보다 강한 죄도 없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진심으로 오는 이에게 새 문을 여십니다.

그 길에서 주님은 단식과 희생과 절제를 가르치십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더 가질 것을 묻지만, 성모님은 무엇을 내려놓을지 묻게 하십니다. 사랑으로 무엇을 포기할지 묻게 하십니다. 사랑으로 드리는 작은 희생마다 하느님께 마음의 공간이 넓어집니다. 가장 큰 단식은 때로 험한 말과 남 판단과 이기심을 참는 것입니다. 그런 희생이 우리도 바꾸고 주변 사람도 변화시킵니다.

기도와 회개와 희생에서 오늘 우리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이 태어납니다. 그것은 바로 사랑입니다. 오늘날 불만과 비판과 분열의 이유를 찾기란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어둠을 퍼뜨리도록 부름 받지 않았습니다. 이 세상에 빛을 가져오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사랑은 왔다가 사라지는 감정이 아닙니다. 사랑은 쉽지 않을 때에도 다른 이의 선을 바라는 결단입니다. 바로 그런 사랑이 상처 입은 가정과 공동체와 민족을 치유합니다.

그래서 성모님께서는 메시지에서 끊임없이 평화를 말씀하십니다. 평화는 전쟁의 부재만이 아닙니다. 평화는 무엇보다 사람의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내 안에서 하느님과 화해하지 않으면 다른 이에게 평화를 가져다주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 내 마음을 치유하시면, 나는 화해를 이루는 사람이 됩니다. 용서하고, 벽 대신 다리를 놓는 사람이 됩니다. 오늘 세상은 그 어느 때보다 그런 영혼이 필요합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성모님 메시지에서 가정은 특별한 자리를 차지합니다. 가정은 기도하고 용서하고 사랑하는 법을 처음 배우는 곳입니다. 안타깝게도 오늘날 많은 가정이 같은 공간을 쓰지만 함께하는 시간이 없습니다. 각자 자기 세계에 삽니다. 성모님은 함께 기도하러 모이도록 초대하십니다. 그리 어려운 요청이 아닙니다. 가족이 함께 하느님 앞에 서서 그분을 만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함께 기도하는 곳에서 다시 듣고 이해하고 사랑하는 법을 배웁니다.

마지막으로 성모님은 희망의 사람이 되도록 초대하십니다. 우리는 두려움을 퍼뜨리기 쉬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매일 불안을 자극하는 소식을 듣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십자가 없는 사람이 아닙니다. 십자가가 삶의 마지막 말이 아님을 아는 사람입니다. 우리의 희망은 모든 것이 쉽고 편하리라는 데 있지 않습니다. 하느님께서 절대 우리를 버리지 않으신다는 확신에 있습니다. 그래서 삶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 이해하지 못해도 신뢰로 살 수 있습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성모님은 우리가 이 장소에 감탄만 하고 머물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변화를 원하십니다. 아름다운 추억만 가지고 돌아가길 원치 않으십니다. 새롭게 변화된 마음을 가지고 돌아가길 원하십니다. 더 많이 기도하고, 더 진심으로 용서하며, 더 많이 사랑하고 믿기를 원하십니다.

이곳을 떠나면서 우리는 한 가지 결단을 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우리 집에 불평 대신 기도가 더 많아지리라 결단할 수 있습니다. 불만 대신 더 많은 감사가 넘치게 합시다. 원망 대신 더 많은 용서를 합시다. 두려움 대신 주님께 더 많이 신뢰합시다. 그렇게 살아간다면 메주고리예는 우리 안에, 우리 가정 안에 계속 살아갑니다. 일터와 일상 속에서도 살아갈 것입니다.

그것이 성모님께서 원하시는 것입니다. 언제나 아드님께 우리를 이끄시어, 우리 삶을 통해 하느님이 살아 계시고 모든 이를 사랑하시며 참된 평화의 원천이심을 드러내게 하십니다.

아멘. 찬미 예수님, 마리아. 

신자들의 기도

전능하신 아버지, 성령으로
죄의 나병에서 저희를 깨끗이 하소서.

· · ·

아버지, 주님과 세상 모든 자녀들과의
친교 안에 저희를 굳건히 세워 주시옵소서.

· · ·

아버지, 저희가 늘 조국을 사랑하고
영적·물질적 발전을 위해 능력을 바치게 하소서.

· · ·

아버지, 고용주들을 밝혀 주시어
노동자들에게 정당한 보수를 주고
일일·주간·연간 휴식을 보장하게 하소서.

· · ·

하늘에 계신 아버지, 저희 기도를 받으시고
베풀어 주신 은총에 감사드리게 하시어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드리나이다.
아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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