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희가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찬미와 평화 안에 머물게 하소서.”


✝️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요한 19,25-34)

“마리아님, 오늘 당신을 제 어머니로 받아들입니다.

당신의 품 안에 머물며 예수님께로 이끌어 주소서.”

 

평화의 모후께 드리는 저녁 시작 기도

은총이 가득하신 성모 마리아님,

평화의 어머니이신 당신께 경배와 찬미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그리고 사랑스러운 어린이 마리나 여러분, 모두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평화의 메주고리예 라디오 방송을 듣고 계신 모든 청취자 여러분께도 평화와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이 거룩하고 축복된 땅, 메주고리예와 이곳을 찾는 모든 신자들, 그리고 전 세계 평화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무한하신 사랑으로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곳 메주고리예에서 하느님의 사랑이 평화의 어머니를 통해 온 세상에 흘러넘치고 있음을 믿습니다.

은총의 자리인 이곳에 모여 하늘의 음성을 듣고, 하늘이 우리를 부르며, 하늘이 우리를 변화시키고자 하심을 깨닫습니다. 하느님의 평화와 사랑의 증인이 되도록 우리를 새롭게 하소서. 이 은혜와 선물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은총이 충만하신 그분, 곧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시며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기뻐합니다.

오늘도 기쁨으로 그분과 함께 기도하며, 그분의 어머니 같은 사랑과 전구가 우리를 도와 주님께 가는 길을 준비하게 하소서. 그분의 청정한 마음 안에 품으시고 이 세상에 주신 구세주 예수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 주소서. 이 은혜롭고 거룩한 밤에, 우리 모두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한 오늘 우리의 기도를 부탁드리는 모든 이들을 위해 간구합니다.

하느님의 자비와 평화가 그들과 함께하시길 빕니다. 아멘.

✝️ 성모님 메시지

(2026년 5월 25일)

 

“사랑하는 자녀들아!

 

이 시간이 너희에게 기도와 단식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돌아오너라, 자녀들아. 너희의 평화이신 하느님께 사랑으로 돌아오너라.

 

나는 너희와 함께 있다.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으로 너희를 사랑한다.

 

나의 부름에 응답해 주어서 고맙다."

(교회 승인)

미사 강론

십자가 아래 서 계신 어머니 — 예수님께서는 마지막 순간,

사랑하시는 제자에게 당신의 어머니를 맡기시며 우리 모두에게 어머니를 주셨습니다.

요한 19,25-34

2026년 05월 25일

[백]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교회의 어머니, 우리의 어머니"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교회를 돌보시는 주님의 어머니이십니다.

오늘 우리는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기념합니다. 신비로운 방식으로 교회를 낳으시는 분입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닙니다. 익명의 조직도 아닙니다. 교회는 바로 당신과 나, 하느님의 백성입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교회입니다. 마리아는 우리 모두의 어머니이십니다.

오늘 우리는 그분의 특별한 모성을 기립니다. 이 신비를 우리 삶 안에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많은 신자들이 마리아의 모성을 체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머니로서 마리아와 가져야 할 친밀한 관계가 부족합니다.

그래서 어머니께서는 우리를 예기치 않은 길로 이곳에 부르십니다. 당신의 자녀들을 부르십니다.

어머니의 첫 번째 특성은 바로 돌봄입니다. 어머니는 언제나 자녀를 지켜보십니다.

복음에서 들었듯이 예수님의 마지막 순간에도, 가장 힘든 그 순간에 어머니는 곁에 계셨습니다. 이처럼 그분은 우리도 지켜보십니다.

사도행전에서 들었듯이 제자들이 두려움에 떨 때, 길을 잃고 헤맬 때도 어머니는 함께 계셨습니다. 지도자이신 그리스도를 잃고 방황하는 제자들과 함께, 우리의 어머니도 그들과 함께 계셨습니다.

두려움의 시간, 불안의 시간에도, 유다인들이 두려워 문을 잠그던 그때에도, 어머니는 모성의 마음으로 따뜻하게 돌보셨습니다.

이처럼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서는 우리 각자의 삶을 지키십니다. 어머니가 얼마나 세심하게 우리를 살피시는지 압니다. 우리 삶의 작은 부분까지 정성껏 돌보십니다.

어린 시절 기억이 납니다. 물건을 자주 잃어버렸는데, 찾고 또 찾아도 없었습니다. 다섯, 여섯, 일곱 번을 반복했죠. 열 번을 찾아도 도무지 없었습니다.

그때 어머니를 부르면 단번에 찾아주셨습니다. 어머니는 성 안토니오보다 훨씬 효과적이었습니다.

어머니의 세심한 마음은 아무것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성모님도 이처럼 우리를 지키시고 부르십니다.

성모님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복음에서 보듯 성모님을 통해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분의 태중에서 예수님이 형성되셨습니다.

성모님을 통해 주님께서 지상의 생명을 받으셨습니다. 그분은 그리스도를 품고 낳아 세상에 드러내셨습니다.

몸으로 그리스도를 형성하셨듯 우리 안에도 그리스도를 형성하십니다. 우리 안에 그리스도를 빚으십니다.

예수님을 닮고 싶다면, 그분을 따르고 싶다면, 그것이 신앙인의 본질입니다. 우리는 어머니의 자녀로서 그분의 인도에 따라야 합니다. 그분이 우리를 사랑하고 돌보며 이끌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경험하는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우리는 소속감을 경험합니다.

아버지와의 관계는 아버지가 삶의 첫 번째 낯선 이라고 합니다. 아이가 태어날 때 아버지는 바깥에 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자녀에게 사랑과 확인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이 외부 세계와의 첫 만남이기 때문입니다.

삶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과의 만남입니다. 아버지가 받아주지 않으면 상처가 생깁니다. 깊은 부성의 상처가 생겨납니다.

하지만 모성의 상처는 더욱 깊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아이는 어머니와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는 어머니의 태중에서 시작됩니다. 아홉 달을 함께하며 어머니가 생명을 줍니다.

아이는 어머니를 너무나 친숙하고 가까운 존재로 느낍니다. 수태 순간부터 어머니와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그들 사이에는 더욱 깊은 유대, 더욱 깊은 연결이 있습니다. 육체적 탯줄보다 더 깊은 끈입니다.

우리가 미처 의식하지 못하는 연결입니다. 당연하게 여길 수도 있는 연결입니다. 이러한 관계, 이러한 사랑과 소속감을 성모님이 주십니다.

우리 중에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는 분이 얼마나 많습니까? 모성의 상처를 지닌 분도 있습니다. 어머니께 버림받은 분도 있습니다. 돌봐주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를 떠나셨습니다. 가장 필요할 때 곁에 없으셨습니다.

사회에서도, 삶에서도 소속감을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여기서 할 일이 없다고 느끼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 세상에 내 자리가 없다고 느끼는 분들도 있습니다.

어머니 품에 안긴 갓난아기는 그런 말을 합니까? 어머니가 품에 안고 정성껏 돌보는 아기는요.

일치와 소속의 체험, 깊고 근본적인 안정감. 교회에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상처받은 분들도 있습니다. 신부님이나 수녀님, 교회 안의 누군가에게서요. 아니면 그냥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한 분들도 있습니다.

성모님은 어머니이십니다. 생명을 주시는 분입니다. 먹이고 돌보며 자녀를 양육하십니다. 우리가 무엇이 필요한지 알기도 전에 아십니다.

어느 순간에 그것을 보십니까? 갈릴래아 카나의 혼인 잔치입니다. 포도주가 없음을 알아채신 분은 어머니셨습니다. 예수님께 오시어 “포도주가 없습니다” 하셨습니다.

마리아께서는 혼인 잔치의 모든 이를 이미 당신 자녀로 여기셨습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전, 성령 강림 전에도 이미 성령으로 충만하여 모성을 살아가셨습니다. 세상 모든 자녀를 위해 하느님께서 맡기신 모성입니다.

성모님은 이곳에서도 자주 말씀하십니다. “자녀들아.” 카나에서 그분의 돌봄을 보여주십니다. “제 자녀들에게 무언가 부족합니다.” “주님, 아드님, 이것을 해결해 주십시오.”

예수님께서는 어머니의 이 간청을 거절하지 않으십니다. 성모님은 우리 각자에게도 이렇게 하십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에 있는지 모를 때도, 삶이 어디로 향하는지 모를 때도 이것만 기억하십시오. 그분은 아십니다. 그분은 알고 돌보십니다.

당신이 있어야 할 자리로 이끌어 주십니다. 당신의 품과 하늘 아버지의 품으로 돌려보내고 싶으십니다. 이곳에서 수년간 하신 일이 바로 그것입니다.

어머니다운 부드러운 방식으로 당신의 자녀들을 이끄십니다. 진정한 어머니처럼 아버지의 집으로 인도하십니다.

오늘 이 기념일, 이 축제는 초대입니다.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초대입니다. 성모님, 우리의 어머니와 관계를 맺으라는 초대입니다.

그런 관계가 없더라도 그분이 주시는 은총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분께 돌아서는 것입니다.

저도 제 삶에서 그것을 압니다. 그 연결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제가 생각하지 않을 때도 그분은 저를 이끄셨습니다. 이제는 그분이 제 어머니임을 알고 느끼고 체험합니다.

하루 중에 성모송을 바치고 싶어집니다. 어머니로서 그분께 기도하면 마리아께서 여기 계심을 압니다. 아무도 돌보지 않을 때, 제 자신도 잊을 때 돌보십니다.

그래서 묵주기도를 바칩니다. 묵주기도 안에서 그분의 사랑과 따뜻함이 우리를 감쌉니다. 그분의 마음에 더 가까이 나아갑니다. 우리의 모든 걱정과 근심을 내려놓습니다.

어머니의 품에 안긴 아이처럼 될 때, 천둥이 치고 번개가 쳐도 모두가 미워해도, 누군가가 조건 없이 한없이 사랑하며 놓지 않음을 압니다.

그것이 어머니의 사랑, 성모님의 사랑입니다. 바로 이곳에서 그 은총을 청합니다.

이렇게 아뢸 수 있습니다. “마리아님, 오늘부터 제 어머니가 되어주십시오. 오늘부터 당신을 제 어머니로 받아들입니다.”

당신과 하느님께 도망쳤어도 오늘 당신의 자녀가 되기를 원합니다. 당신의 가슴에 머리를 기대고 당신의 품에서 쉬고 싶습니다. 당신의 사랑받는 자녀로서. 그것이 그분이 주러 오신 것입니다.

그 품 안에서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 우리를 데려가십니다. 그분만이 영원한 생명이십니다.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전구를 통하여, 교회의 어머니, 우리 모두의 어머니이신 그분의 전구로, 우리 모두의 삶에서 이루어지게 하소서.

아멘. 찬미 예수님, 마리아. 

신자들의 기도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전구를 통하여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청원을 드리며,

교회의 어머니께서 성령의 은총을 청하여 주시기를 빕니다.

 

주님, 당신의 교회가 동정 마리아의 태처럼

풍요로운 품이 되게 하시어,

모든 이가 새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교황을 비롯한 교회의 목자들에게

사도들이 성령을 기다리며 보여준 일치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하느님, 오순절에 하셨듯이 온 세상과

모든 이를 성령의 힘으로 채우시어

당신의 사랑으로 충만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이 공동체에게 날마다 베푸시는

자비로운 사랑에 찬미와 감사를 드리며,

기도의 은총을 내려 주시옵소서.

 

성령으로 충만하셨던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서,

그분의 전구로 저희가 영광의 충만함을 향해 나아가게 하소서.

이 모든 것을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청하나이다.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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