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희가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찬미와 평화 안에 머물게 하소서.”


저녁 기도 ✝️ 바르나바 사도 축일

2026.06.11 18:57

조회 수:4035

✝️ 바르나바 사도 축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마태오 10,7-13)

“주님, 오늘 저도 바르나바처럼 제가 가진 것을 내려놓고 공동체 안에서 신뢰를 먼저 내어드리게 하소서.”

 

평화의 모후께 드리는 저녁 시작 기도

은총이 가득하신 성모 마리아님,

평화의 어머니이신 당신께 경배와 찬미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그리고 사랑스러운 어린이 마리나 여러분, 모두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평화의 메주고리예 라디오 방송을 듣고 계신 모든 청취자 여러분께도 평화와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이 거룩하고 축복된 땅, 메주고리예와 이곳을 찾는 모든 신자들, 그리고 전 세계 평화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무한하신 사랑으로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곳 메주고리예에서 하느님의 사랑이 평화의 어머니를 통해 온 세상에 흘러넘치고 있음을 믿습니다.

은총의 자리인 이곳에 모여 하늘의 음성을 듣고, 하늘이 우리를 부르며, 하늘이 우리를 변화시키고자 하심을 깨닫습니다. 하느님의 평화와 사랑의 증인이 되도록 우리를 새롭게 하소서. 이 은혜와 선물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은총이 충만하신 그분, 곧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시며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기뻐합니다.

오늘도 기쁨으로 그분과 함께 기도하며, 그분의 어머니 같은 사랑과 전구가 우리를 도와 주님께 가는 길을 준비하게 하소서. 그분의 청정한 마음 안에 품으시고 이 세상에 주신 구세주 예수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 주소서. 이 은혜롭고 거룩한 밤에, 우리 모두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한 오늘 우리의 기도를 부탁드리는 모든 이들을 위해 간구합니다.

하느님의 자비와 평화가 그들과 함께하시길 빕니다. 아멘.

✝️ 성모님 메시지

(2026년 5월 25일)

 

사랑하는 자녀들아!

이 시간이 너희에게 기도와 단식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돌아오너라, 자녀들아.
너희의 평화이신 하느님께 사랑으로 돌아오너라.

나는 너희와 함께 있다.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으로 너희를 사랑한다.

나의 부름에 응답해 주어서 고맙다.

미사 강론

예수님께서 사도들을 파견하시며 거저 받은 것을 거저 주라 하셨습니다. 아무것도 지니지 말고 평화를 빌며 나아가라 하셨습니다.

마태오 10,7-13

2026년 06월 11일  ·  바르나바 사도 축일

"신뢰를 먼저 내어주는 사람"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오늘은 바르나바 사도 축일입니다. 본명은 요셉이었지만 바르나바라 불린 이 분은, 예수님의 아버지 요셉처럼 성경의 뒤편에 조용히 머문 분입니다. 성경은 그에게 많은 자리를 내어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성경의 매력이기도 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앞에 멈춰 서서, 구원 역사 안에서 그 사람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바라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짧은 기록이지만 우리는 바르나바의 영적 초상을 그릴 수 있습니다. 어쩌면 하느님께서는 일부러 자세한 기록을 남기지 않으셨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 빈자리에서 묵상하고 기도하게 하시려고요. 그분의 삶을 더 깊이 알게 해 달라고 하느님께 청하도록, 짧은 기록에서 최대한 많이 배울 수 있도록 이끄시는 것입니다.

바르나바, '예언의 아들' 또는 '위로의 아들'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는 실제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초대 그리스도교 공동체에 들어서면서 밭을 팔아 얻은 돈을 모두 사도들에게 가져다 드렸습니다. 재산과 지식을 모두 내놓는 사람은 진정 신뢰받을 만한 사람입니다. 그 행동은 공동체에게 신뢰를 요구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가 먼저 공동체를 신뢰했다는 표현이었습니다.

이것이 종종 우리가 빠지는 함정입니다. 공동체가 나를 믿어주기를 바라면서, 정작 나는 공동체를 먼저 신뢰하지 않는 것입니다. 신뢰를 주고 또 받은 바르나바는 주님을 섬길 준비가 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공동체는 사울이 회심했을 때 바르나바의 말을 믿었습니다. 그가 사울을, 훗날 바오로를 세상에 소개한 것, 그것이 바르나바가 우리에게 선포한 가장 큰 예언 중 하나였습니다.

사도행전은 바르나바를 이렇게 전합니다. 올곧고,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고. 올곧음은 매일의 희생을 요구합니다. 자기 자신을 내려놓고 다른 이를 앞세우는 것입니다. 바르나바가 선교 활동에서 바오로를 앞세웠던 것처럼요. 성령으로 충만하다는 것은 받은 은사를 자신 안에 가두지 않고 퍼뜨리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충만하다는 것은 하느님의 이끄심에 스스로 응답하기로 결단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우리 대신 결정해 주시지 않습니다. 우리가 자유로이, 주님을 따르겠다는 결단을 기다리십니다.

바르나바가 없었다면 바오로도 없었을 것입니다. 어쩌면 내 한마디, 내 모범이 우리 곁의 새로운 바오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도행전은 한 가지를 더 전합니다. 안티오키아 공동체가 주님을 받아들인 것을 보고 바르나바가 기뻐했다고. 참된 그리스도인은 다른 이의 성공을 기뻐합니다. 형제 자매들이 자신보다 앞서 나갈 때에도 기쁘게 기뻐하는 사람입니다. 그것이 올곧음이고, 성령의 충만함이고, 믿음입니다.

이 겸손하지만 위대한 성인의 전구가 우리의 열정과 기쁨과 함께하길 바랍니다.

아멘. 찬미 예수님, 마리아. 

신자들의 기도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러 이 자리에 모인 저희가
교회와 세상을 위하여 주님께 기도드립니다.

· · ·

주님의 말씀과 거룩한 신비 거행 안에서
교회가 하나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 · ·

교황 레오 성하를 비롯한 교회의 목자들이
사도적 복음 선포 안에서 모든 이의 구원을 선포하게 하소서.

· · ·

국가 지도자들이 진정한 평화와 공존을 위하여
올바른 말과 행동을 하게 하소서.

· · ·

몸과 마음의 고통을 겪는 이들에게
주님의 친근하심으로 찾아가 주시옵소서.

· · ·

바르나바 성인의 전구로 여기 모인 저희에게
믿음의 힘과 빛을 새롭게 하여 주시옵소서.

· · ·

세상을 떠난 저희 형제 자매들을
하늘 나라로 이끌어 주시옵소서.

· · ·

주 예수님, 성령으로 바르나바 성인을 뽑으시어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셨나이다.
저희에게도 같은 성령을 내려 주시어 새 생명의 용감한 증인이 되게 하소서.
그 새 생명은 영원 안에서 완전히 드러날 것이오니, 성부와 함께 영원히 살고 다스리시는 하느님, 영원히 영원히 아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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