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희가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찬미와 평화 안에 머물게 하소서.”


✝️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

(마태오 11,25-30)

“예수님 성심 앞에 제 모든 짐을 내려놓고,

지금 이 모습 그대로 당신께 한 걸음 내딛나이다.”

 

평화의 모후께 드리는 저녁 시작 기도

은총이 가득하신 성모 마리아님,

평화의 어머니이신 당신께 경배와 찬미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그리고 사랑스러운 어린이 마리나 여러분, 모두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평화의 메주고리예 라디오 방송을 듣고 계신 모든 청취자 여러분께도 평화와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이 거룩하고 축복된 땅, 메주고리예와 이곳을 찾는 모든 신자들, 그리고 전 세계 평화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무한하신 사랑으로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곳 메주고리예에서 하느님의 사랑이 평화의 어머니를 통해 온 세상에 흘러넘치고 있음을 믿습니다.

은총의 자리인 이곳에 모여 하늘의 음성을 듣고, 하늘이 우리를 부르며, 하늘이 우리를 변화시키고자 하심을 깨닫습니다. 하느님의 평화와 사랑의 증인이 되도록 우리를 새롭게 하소서. 이 은혜와 선물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은총이 충만하신 그분, 곧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시며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기뻐합니다.

오늘도 기쁨으로 그분과 함께 기도하며, 그분의 어머니 같은 사랑과 전구가 우리를 도와 주님께 가는 길을 준비하게 하소서. 그분의 청정한 마음 안에 품으시고 이 세상에 주신 구세주 예수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 주소서. 이 은혜롭고 거룩한 밤에, 우리 모두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한 오늘 우리의 기도를 부탁드리는 모든 이들을 위해 간구합니다.

하느님의 자비와 평화가 그들과 함께하시길 빕니다. 아멘.

✝️ 성모님 메시지

(2026년 5월 25일)

 

사랑하는 자녀들아,

이 시간이 너희에게 기도와 단식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돌아오너라, 자녀들아.
너희의 평화이신 하느님께 사랑으로 돌아오너라.

나는 너희와 함께 있다.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으로 너희를 사랑한다.

나의 부름에 응답해 주어서 고맙다.

미사 강론

예수님께서는 겸손히 듣고 따르는 작은 이들에게 당신을 드러내시며,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우리 모두를 당신께 오라고 부르십니다.

마태오 11,25-30

2026년 06월 12일  ·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평화와 선을 빕니다.

오늘은 예수 성심 대축일입니다. 상징이나 신심이 아닙니다. 예수님 성심은 하느님 사랑의 드러남입니다. 오늘 우리는 그 사랑을 축하합니다.

예수님 말씀에서, 하느님께서는 지혜롭다는 이들에게 당신을 드러내지 않으셨습니다. 스스로 안다고 여긴 이들입니다. 오히려 작은 이들에게 드러내셨죠. 겸손히 말씀을 듣고 그대로 살려 한 이들입니다. 그들만이 하느님을 따를 수 있었고, 오늘도 그런 이들만이 하느님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모습으로 이 땅을 걸으시며 하느님 사랑을 보여 주셨습니다. 고통, 박해, 가난, 단죄, 십자가에 못 박히심으로. 마침내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시며, 마지막 피 한 방울까지 우리를 위해 흘리셨습니다. 완전히 당신을 내어 주신 후, 어머니와 당신의 몸과 피를 우리에게 남겨 주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묻습니다. 인간 마음의 가장 깊은 필요는 무엇입니까? 이 세상 모든 것을 가져도 마음이 빌 수 있습니다. 사람들에 둘러싸여도 속으로는 외로울 수 있습니다. 성공해도 마음 깊이 행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늘날의 재앙은 지진, 전쟁, 가난, 전염병만이 아닙니다. 사랑의 부재입니다. 그 필요에 응답하는 것은 오직 예수님 성심과 그 안에 드러난 하느님 사랑뿐입니다.

예수님 성심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부르심이 있습니다. "나에게 배워라. 온유하고 겸손하다." 예수님께 배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미움에 미움으로, 모욕엔 모욕으로 갚는 길이 더 쉬워 보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복음의 길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인내와 이해, 선함과 사랑으로 세상과 가정과 우리 자신을 변화시키라 부르십니다. 비웃음을 받아도, 버림받고 소외되어도, 그것이 우리가 부름받은 그리스도인의 현실입니다.

예수님께 진정 배우려면 그분의 멍에와 짐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그 시절 멍에는 소들이 함께 짐을 끌도록 어깨에 얹는 나무 틀이었습니다. 짐에서 해방시키는 것이 아니라, 함께 지는 방식을 더 쉽게 해 주었습니다. 소들을 이어 주듯, 예수님의 멍에는 우리를 그분께 이어 줍니다. "내 곁에 서라. 함께 이 짐을 지자." 하시는 것입니다. 불안, 두려움, 죄, 외로움, 그 무엇이 우리를 짓눌러도 예수님께서 함께 지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 마음을 완전히 여시며 말씀하십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끊임없이 사람을 바라보시는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삶의 의미를 찾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염려 속에 자녀를 키우는 부모를, 가족 안에서 짐이 된 것 같아 갈 곳 모르는 노인들을. 공로를 묻지 않으시고, 있는 그대로 당신께 오라 부르십니다.

한 소년이 아버지와의 다툼으로 집을 떠났습니다. 다른 도시로 간 그는 처음엔 자유로웠습니다. 그러나 곧 외로움과 두려움이 찾아왔습니다. 어느 날 아침, 신문 1면에서 자신의 사진을 보았습니다. 사진 아래 아버지의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아들아, 어디 있든 집으로 와라. 모든 것을 용서했다. 기다린다." 소년은 울었습니다. 벌이 두려워서도, 아버지가 찾았기 때문도 아니었습니다. 아버지가 사랑을 멈추지 않았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이들이 하느님께 받아들여지려면 먼저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진실은 반대입니다. 하느님께서 먼저 받아주셔야 변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완전함을 요구하지 않으십니다. 지금 이 모습 그대로의 당신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나에게 오너라."

기도하고, 성사를 받고, 예수님께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짐을 알아보시고 삶 안에서 함께 끌어 주십니다. 오늘 주님께 대한 신뢰를 새롭게 합시다. 모든 걱정, 두려움, 상처와 계획을 주님께 드립니다.

주 예수님, 저희는 자주 지치고 이 삶의 걱정에 짓눌립니다. 저희 짐을 혼자 지지 않고 당신께 맡기는 은총을 주소서.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을 가르치는 작은 이들이 되게 하소서. 당신 성심을 바라보며 사랑 안에 살게 하소서.

아멘. 찬미 예수님, 마리아. 

신자들의 기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헤아릴 수 없는 사랑의 신비를 보여 주신 하느님께
함께 청하오니 주님, 저희 기도를 들으소서.

· · ·

아버지, 당신 교회에 모든 이를 향한 사랑을 풍성히 내리소서.

· · ·

주님, 교회의 목자들에게 당신 지혜의 성령을 비추소서.

· · ·

하느님, 진리와 정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힘쓰는 모든 이를 붙들어 주소서.

· · ·

주님, 당신 사랑을 알아보지 못하는 모든 이의 눈과 마음을 깨끗이 하여 주소서.

· · ·

아버지, 고통받는 이들의 필요에 무관심하지 않도록 모든 이를 지켜 주소서.

· · ·

아버지, 이 공동체가 형제 자매를 위한 일상의 섬김 안에서 굳건해지게 하소서.

· · ·

하느님, 세상을 떠난 저희 형제 자매에게 자비로운 사랑을 보여 주시고 당신 나라로 이끌어 주소서.

· · ·

하늘에 계신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당신 사랑을 알아보았나이다.
비오니, 성령의 은총을 내리시어
저희가 당신 아드님의 모습을 닮아 가게 하소서.
그분께서는 아버지와 함께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아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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