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희가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찬미와 평화 안에 머물게 하소서.”


✝️ 연중 제14주간 목요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마태오 10,7-15)

“머뭇거리지 않고, 오늘 제가 받은 사랑을 그대로 나누어 드리겠습니다.”

 

평화의 모후께 드리는 저녁 시작 기도

은총이 가득하신 성모 마리아님,

평화의 어머니이신 당신께 경배와 찬미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그리고 사랑스러운 어린이 마리나 여러분, 모두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평화의 메주고리예 라디오 방송을 듣고 계신 모든 청취자 여러분께도 평화와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이 거룩하고 축복된 땅, 메주고리예와 이곳을 찾는 모든 신자들, 그리고 전 세계 평화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무한하신 사랑으로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곳 메주고리예에서 하느님의 사랑이 평화의 어머니를 통해 온 세상에 흘러넘치고 있음을 믿습니다.

은총의 자리인 이곳에 모여 하늘의 음성을 듣고, 하늘이 우리를 부르며, 하늘이 우리를 변화시키고자 하심을 깨닫습니다. 하느님의 평화와 사랑의 증인이 되도록 우리를 새롭게 하소서. 이 은혜와 선물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은총이 충만하신 그분, 곧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시며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기뻐합니다.

오늘도 기쁨으로 그분과 함께 기도하며, 그분의 어머니 같은 사랑과 전구가 우리를 도와 주님께 가는 길을 준비하게 하소서. 그분의 청정한 마음 안에 품으시고 이 세상에 주신 구세주 예수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 주소서. 이 은혜롭고 거룩한 밤에, 우리 모두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한 오늘 우리의 기도를 부탁드리는 모든 이들을 위해 간구합니다.

하느님의 자비와 평화가 그들과 함께하시길 빕니다. 아멘.

✝️ 성모님 메시지

(2026년 6월 25일)

 

사랑하는 자녀들아!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내가 너희와 함께 있도록 허락하셨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분께 너희를 이끌기 위해서다.

기뻐하여라, 자녀들아. 어려움 안에서도 기뻐하여라.

너희는 잠시 머물다 가는 존재임을 알고 모든 것을 하느님께 봉헌하면 힘을 얻을 것이다.

잊지 마라. 나는 너희의 어머니이며 너희를 사랑한다.

나의 부름에 응답해 주어서 고맙다.

미사 강론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보내시며 아무것도 지니지 말고 가라 하십니다.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는 그 말씀은 계산 없이 사는 법을 가르칩니다.

마태오 10,7-15

2026년 07월 09일  ·  연중 제14주간 목요일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오늘 순교자들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그들도 이 말씀을 직접 들었습니다. 가서 복음을 전하라 하신 그 말씀을요. 가르치고 전하고 선을 행하라. 그들은 그 말씀대로 살고 전했습니다. 말과 행동으로 말입니다. 끝까지 그렇게 따랐습니다. 그러다 표적이 되었죠, 1572년의 일입니다. 네덜란드에서 박해가 시작되어 한 도시를 습격했습니다.

수도원에서 사제들을 체포했습니다. 여러 수도회의 사제들이었고, 다른 사제들도 잡혀갔습니다. 그들을 심문하고 다른 도시로 끌고 갔습니다. 사람들 앞에 세워 모욕하고 교황과 교회의 가르침을 버리라고 강요했습니다. 성체성사에 대한 믿음을 그들은 버릴 수 없었습니다. 결국 사형을 선고받고 어느 헛간 같은 곳으로 끌려갔습니다. 그곳에서 있었던 일이 자세히 전해집니다. 목매달리고 칼에 찢기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서로를 격려했습니다.

혼자 힘으로는 순교할 수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주시는 특별한 힘이 필요합니다. 가장 큰 영광은 순교의 면류관입니다. 그리스도를 위해서요. 주님이 그 힘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영원한 생명과 순교의 영광을 얻었습니다. 영원토록 말입니다.

우리 모두 선을 행하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그리스도께서 열두 제자와 다른 이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칠십이 명, 아니 우리 모두에게 "가서 전하라" 하십니다. 이것을 가장 먼저 두신 건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하늘 나라를 구하라 나머지는 더해지리라" 하셨죠. 모든 제자를 보내시며 "가서 기쁜 소식을 전하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옷도 두 벌 챙기지 말고 신발도 지팡이도 지니지 마라" 하셨습니다. 지팡이는 작은 도움일 뿐인데도요. 준비물들 말입니다. 여기서 예수님 말씀의 절박함이 드러납니다. 지금 바로 가라는 것입니다. "인사도 말고 가라" 하셨습니다. 인사를 반대하신 게 아니라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사람을 구원하려는 말씀입니다. 지체 말고 가서 바로 전하십시오.

사소한 일에 시간 쓰지 말라 하십니다. "돈도 은도 지니지 마라" 말씀하십니다. 염려 말라십니다. "내가 돌본다" 하십니다. "부족한 게 있었느냐" 물으셨습니다. "없었습니다, 다 있었습니다" 했지요. 예수님은 우리를 돌보시되 지체 말고 가라 하십니다. "바른 삶을 미루지 마라" 하십니다. 복음의 가치대로 살라십니다. 기다리지 마라 하십니다. 형편이 나아지길 기다리지 말라십니다. "지금 당장"이라 하십니다. "주저 말라" 하십니다.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 우리에게도 하십니다. "준비 없이 가라, 내가 함께 있다" 하십니다.

한 사람이 겪은 일입니다. 예수님이 늘 함께하신 걸 보았죠. 고생도 했지만, 화면처럼 자기 삶을 보았습니다. 기쁨과 슬픔, 지나온 길 전부를요. 예수님은 늘 함께 발자국을 남기셨습니다. 늘 함께. 감동했습니다. 발자국을 보며. 그런데 유난히 힘들었던 한 시기엔, 발자국이 하나였죠. 가장 힘든 그 자리에요.

"제가 가장 힘들 때 어디 계셨습니까?" 물었죠. "제 삶에서 가장 힘들었던 그 순간," "제 발자국만 있는데 주님은 어디 계셨나요?" 주님은 답하셨습니다, "그건 네 발자국이 아니다." "그때 너는 걸을 수 없었기에" "내가 너를 안고 걸었단다."

주님은 우리를 늘 돌보시고 머리카락까지 세시며, 손바닥에 새겨 두셨습니다. 주님은 우리 모두를 돌보시고 구원을 바라십니다.

그래서 지체 없이 보내십니다, 가서 전하고 고쳐 주라고, 마귀를 쫓아내라고요.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하십니다. 가는 곳마다 상황을 살피라 하십니다. 떠날 때까지 머무르라 하십니다. "이 집 저 집 옮기지 마라" 하십니다. 더 나은 자리를 찾지 말라는 뜻입니다. 있는 그 자리에서 활동하라십니다. 각자 받은 그 자리에서 선을 전하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되라십니다.

받아들이지 않는 이들에게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길 발에 묻은 먼지를 털어 버리라 하셨습니다. 악과는 아무 상관도 갖지 말라는 뜻입니다. 악이 여러분께 달라붙지 않게 하십시오. 논쟁하지 말고 그저 가십시오, 주님께 계획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많은 이들이 하느님의 초대를 거절합니다. 값없이 주시는 가장 귀한 보물, 바로 우리의 구원인데도요. 악에 속아 그것이 오히려 더 나은 삶이라 여깁니다.

악은 하느님을 왜곡된 모습으로 그립니다, 뭔가를 빼앗는 분처럼, 자유나 생명을 빼앗는 분처럼요. 하지만 하느님은 사랑 자체이시고 그토록 크신 선하심과 사랑, 그 자비를 우리는 다 헤아릴 수 없습니다. 우리를 지으시고 모든 것을 주셨을 뿐 아니라 외아들을 보내시어 고난을 통해 사는 법을 보여 주셨습니다. 바른 길을, 구원을, 하늘 나라 가는 길을요.

한 임금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는 늘 "왜 하느님은 이런 일을 허락하시나" 불평했습니다. 그에게는 늘 함께 다니는 신하가 있었는데, 늘 말했습니다, "하느님은 선하십니다." 어느 날 임금과 신하는 사냥을 나갔습니다. 사냥 중에 짐승이 그들을 덮쳤습니다. 신하가 임금을 구해 냈지만, 그 싸움에서 임금은 손가락을 잃었습니다.

임금이 신하에게 "하느님이 선하시다면," "내가 손가락을 잃게 두지 않았을 것이다" 하며 그를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얼마 후 임금은 다시 사냥을 나갔다가 어느 부족에게 붙잡혀 제물이 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모든 준비가 끝났을 때, 손가락 하나가 없는 걸 보았습니다. 그들의 풍습에는 몸이 온전해야 했기에 임금을 풀어 주었습니다.

임금은 궁으로 돌아와 바로 감옥으로 가서 그 신하에게 사연을 말했습니다. 신하가 말했습니다, "보십시오, 하느님은 다 뜻이 있으십니다." "손가락을 잃지 않았다면 목숨을 잃으셨을 겁니다." 임금이 말했습니다, "하느님이 선하다면 내가 너를 가두지 않았을 것이다." 신하가 답했습니다, "저를 가두지 않으셨다면 저도 따라갔을 테고," "그럼 임금님은 풀려나고 저는 죽었을 것입니다."

하느님은 선하십니다. 하느님은 선하시고 사랑 자체이십니다. 하느님은 헤아릴 수 없는 자비이십니다.

우리를 부르십니다, 자신을 내려놓으라고. 하느님이 돌보십니다. 하느님이 함께하시고 채워 주실 것입니다. 먼저 하늘 나라를 구하십시오. 나머지는 더해질 것입니다.

아멘. 찬미 예수님, 마리아. 

신자들의 기도

복음을 전하는 이들이 분명한 말과
모범된 삶으로 주님의 나라를 전하게 하소서.
간구하오니 들어주소서.

· · ·

주님의 섭리로 모든 이의
삶과 일을 이끌어 주소서.
간구하오니 들어주소서.

· · ·

저희가 주님 사랑의 자녀로
머무는 은총을 주소서.
간구하오니 들어주소서.

· · ·

모든 민족의 피난민들이
고향으로 돌아가게 하소서.
간구하오니 들어주소서.

· · ·

저희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리스도를 통해
주님 응답의 복을 누리게 하소서,
저희 주님을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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