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희가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찬미와 평화 안에 머물게 하소서.”


✝️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 주어라.”

(마태오 7,6.12-14)

“세상이 흔들어도 묵주를 손에 꼭 쥐고, 이 좁은 길 위에 오늘도 한 걸음 내딛게 하소서.”

 

평화의 모후께 드리는 저녁 시작 기도

은총이 가득하신 성모 마리아님,

평화의 어머니이신 당신께 경배와 찬미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그리고 사랑스러운 어린이 마리나 여러분, 모두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평화의 메주고리예 라디오 방송을 듣고 계신 모든 청취자 여러분께도 평화와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이 거룩하고 축복된 땅, 메주고리예와 이곳을 찾는 모든 신자들, 그리고 전 세계 평화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무한하신 사랑으로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곳 메주고리예에서 하느님의 사랑이 평화의 어머니를 통해 온 세상에 흘러넘치고 있음을 믿습니다.

은총의 자리인 이곳에 모여 하늘의 음성을 듣고, 하늘이 우리를 부르며, 하늘이 우리를 변화시키고자 하심을 깨닫습니다. 하느님의 평화와 사랑의 증인이 되도록 우리를 새롭게 하소서. 이 은혜와 선물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은총이 충만하신 그분, 곧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시며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기뻐합니다.

오늘도 기쁨으로 그분과 함께 기도하며, 그분의 어머니 같은 사랑과 전구가 우리를 도와 주님께 가는 길을 준비하게 하소서. 그분의 청정한 마음 안에 품으시고 이 세상에 주신 구세주 예수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 주소서. 이 은혜롭고 거룩한 밤에, 우리 모두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한 오늘 우리의 기도를 부탁드리는 모든 이들을 위해 간구합니다.

하느님의 자비와 평화가 그들과 함께하시길 빕니다. 아멘.

✝️ 성모님 메시지

(2026년 5월 25일)

 

사랑하는 자녀들아!

이 시간이 너희에게 기도와 단식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돌아오너라, 자녀들아.
너희의 평화이신 하느님께 사랑으로 돌아오너라.

나는 너희와 함께 있다.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으로 너희를 사랑한다.

나의 부름에 응답해 주어서 고맙다.

미사 강론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하신 주님께서, 오늘도 생명으로 이끄는 그 길을 우리 앞에 놓아 두십니다.

마태오 7,6.12-14

2026년 06월 23일  ·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세상이 흔들어도, 어머니는 포기치 않으십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비웃음 앞에 서 보신 적 있으십니까.

오늘 1독서 속 아시리아 왕의 비웃음을 함께 들어 봅니다. 이미 북이스라엘을 무너뜨렸으며 사마리아도 무너졌습니다. 그 시대에는 한 민족이 패하면 그 민족의 신도 함께 패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그 신이 힘이 없어 백성을 지키지 못했다는 증거라는 것입니다.

이제 이 아시리아 왕이 유다의 하느님마저 비웃습니다. 살아 계신 하느님과 그 백성을 멸시하려 합니다. 히즈키야에게 누가 주인인지 보이려 합니다. 하느님께 의지함이 헛되다고, 하는 일마다 열매 못 맺고 패하리라.

형제 자매 여러분, 오늘 우리 사회도 그 옛날과 다르지 않습니다. 힘 있는 자들이 비웃으려 합니다. 우리와 하느님의 관계가 쓸모없다 말합니다. 하느님은 우리 삶에 아무 도움이 안 되고, 이 세상은 어차피 힘 있는 자가 다스리고 성공이 다스린다고 말합니다.

성공을 주는 신만이 참된 신이라는 아시리아 왕의 그 논리가 오늘도 똑같습니다. 우리에게도 거짓 신을 심어 주며 성공과 부와 권력과 안락이 우리의 필요를 다 채울 것이라 말합니다. 우리 하느님을 버리라 합니다. 옛 가르침도 버리라 합니다. 오직 이익과 권력과 안락만을 좇으라 합니다. 곧 무너질 거짓 성공만을 따르라 합니다.

그러나 바로 이곳 메주고리예, 평화의 모후께서는 다른 논리를 가르치십니다. 이스라엘 역사 속 하느님의 그 논리입니다. 하느님은 성공이 아니라 생명을 약속하시는 분입니다. 영원한 생명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우리의 신앙을 흔들려 해도, 우리 가정과 도덕과 의로움을 흔들려 해도, 기도와 희생과 단식의 필요를 세상이 흔드는 그 모든 것을, 이곳은 오히려 새로운 희망으로 이끄십니다.

그치지 않는 희망입니다. 희생을 통해 얻고 굳어지는 희망. 우리 곁에 머무시는 마리아 어머니께 삶을 내어 드림으로 지혜를 배웁니다. 희생 속에서도 격려하시는 어머니,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게 합니다. 한결같이 격려하시며 오랜 세월 이끄셨습니다. 세상 유혹에 마음 쓰지 말고, 당신 말씀, 평화를 보라십니다.

성공만 바라는 이 세상은, 권력과 부와 영광만을 갈망하는 이 세상은, 결국 다시 텅 비고 맙니다. 텅 빕니다. 이 세상의 은혜만을 갈망하며 삶을 허비한 이들도 결국 이 세상의 이익 앞에서 마음만 빕니다.

하느님은 어머니로 우리 마음을 찾으십니다. 세상은 성공을, 어머니는 마음을 찾으십니다. 헤매기 쉬운 우리 영혼을 찾으십니다. 우리 마음을 우리는 너무도 쉽게 악과 부패로 채우고 세상 속에서 쉽게 병들게 합니다.

그래도 하느님은 약속에 신실하시며 바로 이곳은 우리를 마음의 회개로, 마음의 기도로, 마음의 봉헌으로 부르십니다. 아시리아 제국이 무너졌듯이 이 세상의 모든 것도 멸망에 놓여 있습니다.

영원을 위한 마음은 남습니다. 거룩함과 평화로 채우려는 그 마음만 영원히 남는 것입니다. 아드님의 거룩한 마음 안에서만 쉽니다.

이 거룩한 곳은 늘 새롭게 우리 삶을 돌아보게 합니다. 세상의 속임수에 왜 넘어가는지를. 이 많은 불안 속에도 우리는 준비되어 있습니까. 오늘의 모호함과 불확실함 속에서도 복음을 믿고 이 좁은 길을 따라 살아갈 용기가 있습니까. 그 길만이 생명으로 인도합니다. 영원으로 이끄는 길입니다.

이 거룩한 곳이 자비의 곳이지 않습니까. 평화의 모후, 하늘의 어머니께서 그리스도인의 선로를 벗어날 때마다, 거룩함과 아드님의 길을 벗어날 때마다, 은총의 손, 어머니의 손으로 일으켜 이끄십니다. 바로 이곳이 가톨릭 신앙의 그 깊은 진리를 증언합니다. 믿음의 도약과 은총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진리를.

마음을 열어 어머니께서 늘 새롭게 바른 길, 의로움과 진리와 거룩함의 길로, 아드님의 길로 이끌게 합시다.

오늘도 세상은 언론으로, 학교를, 교육 기관을 통해 흔들려 합니다. 지친 손마저 흔들려 합니다. 묵주 알을 굳은 손으로 헤아리는 그 손을. 지친 발마저 흔들려 합니다. 거룩한 곳 오르는 발을. 가정도 흔들려 합니다. 오늘도 많은 아이들이 거룩한 곳에 모이고 기도하는 가정을. 단식과 희생도, 우리가 진 삶의 십자가도.

많은 것을 흔들려 하지만, 택할 길은 우리 스스로 정합니다. 거룩한지 흔들리는지. 영원한지 멸망한지. 살고 견딤이 헛되지 않다 말하는 길.

우리가 묵주를 굳게 손에 쥐고 작은 알 헤아리며 부르짖음은, 우리가 약하다는 고백일 뿐입니다. 하느님 없인 아무것도 못함을, 깊은 믿음을 고백하는 일. 하느님은 약속에 신실하시고 삶의 고난 속에서도 우리 유일한 희망, 단념치 않으시는 분이심을.

하느님의 길을 택하면 신실하시며 거룩함의 본보기로, 결코 단념하지 않는 전구자로 어머니를 보내십니다. 우리가 삶을 포기해도 어머니는 포기치 않으시니, 단념하지 않는 어머니께 마음을 맡깁시다. 세상이 우리 마음을 멸망에 넘기려 해도, 우리 삶을 흔들려 해도, 어머니는 우리 마음을 아드님께 맡기십니다. 영원에 맡기십니다.

아멘. 찬미 예수님, 마리아. 

신자들의 기도

물질적인 것들의 종살이에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소서, 주님.

· · ·

불신앙과 적대 세력으로부터
저희 민족을 지켜 주소서, 주님.

· · ·

견진성사를 받은 청년들에게
증언의 영을 내려 주소서.

· · ·

주님, 자비와 너그러움으로
이 청원을 들으시어,
그리스도를 통하여 거룩함의 길에
항상 머물게 하여 주소서.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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