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희가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찬미와 평화 안에 머물게 하소서.”


✝️ (백)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요한 6,51-58)

“주님, 오늘 성체 안에 살아 계신 당신께 나아가 머무르며, 당신이 저를 보시고 저도 당신을 바라보는 이 침묵 속에 온전히 내 마음을 맡기나이다.”

 

평화의 모후께 드리는 저녁 시작 기도

은총이 가득하신 성모 마리아님,

평화의 어머니이신 당신께 경배와 찬미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그리고 사랑스러운 어린이 마리나 여러분, 모두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평화의 메주고리예 라디오 방송을 듣고 계신 모든 청취자 여러분께도 평화와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이 거룩하고 축복된 땅, 메주고리예와 이곳을 찾는 모든 신자들, 그리고 전 세계 평화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무한하신 사랑으로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곳 메주고리예에서 하느님의 사랑이 평화의 어머니를 통해 온 세상에 흘러넘치고 있음을 믿습니다.

은총의 자리인 이곳에 모여 하늘의 음성을 듣고, 하늘이 우리를 부르며, 하늘이 우리를 변화시키고자 하심을 깨닫습니다. 하느님의 평화와 사랑의 증인이 되도록 우리를 새롭게 하소서. 이 은혜와 선물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은총이 충만하신 그분, 곧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시며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기뻐합니다.

오늘도 기쁨으로 그분과 함께 기도하며, 그분의 어머니 같은 사랑과 전구가 우리를 도와 주님께 가는 길을 준비하게 하소서. 그분의 청정한 마음 안에 품으시고 이 세상에 주신 구세주 예수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 주소서. 이 은혜롭고 거룩한 밤에, 우리 모두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한 오늘 우리의 기도를 부탁드리는 모든 이들을 위해 간구합니다.

하느님의 자비와 평화가 그들과 함께하시길 빕니다. 아멘.

✝️ 성모님 메시지

(2026년 5월 25일)

 

사랑하는 자녀들아!

 

이 시간이 너희에게 기도와 단식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돌아오너라, 자녀들아.
너희의 평화이신 하느님께 사랑으로 돌아오너라.

 

나는 너희와 함께 있다.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으로 너희를 사랑한다.

 

나의 부름에 응답해 주어서 고맙다.”

(교회 승인)

미사 강론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생명의 빵으로 내어 주시며, 당신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이는 영원한 생명을 얻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아나리라 약속하십니다.

요한 6,51-58

2026년 06월 07일  ·  (백)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그분이 나를 보시고, 나도 그분을 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오늘 우리는 성체 성혈 대축일을 기념합니다. 성 목요일을 기억하며 신앙을 새롭게 합니다. 예수님께서 첫 성체성사를 거행하신 날입니다.

오늘 저녁 미사는 우리 사제들을 위한 것입니다. 사제의 사명 가운데 으뜸은 성체성사입니다. 성체성사 거행이 가장 소중한 직무입니다.

우리 사명 안에서 가장 귀한 것, 바로 성체성사입니다. 또 하나의 중요한 사명이 있습니다. 죄의 용서입니다.

이 두 성사 안에서 우리는 깊은 말씀을 합니다. 그 의미를 잘 이해해야 합니다. 성령을 청할 때, 예수님은 마지막 만찬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내 몸이다."   "이는 내 피의 잔이다."

고해성사에서 말합니다. "나는 너를 사해 준다." 이 깊고 거룩한 말씀들을 잘 이해한 분이 있습니다. 우리의 수호자이며 모범인 분, 바로 아르스의 본당신부님이십니다.

성 아르스의 본당신부님은 이 말씀을 깊이 이해하셨습니다. "이는 내 몸이다" 하실 때 그분 몸이 아니라 예수님의 몸입니다. 예수님의 몸이 현존하는 것입니다.

"이는 내 피다" 하실 때도 그분 피가 아니라 예수님의 피입니다. 예수님의 피가 현존하는 것입니다. 그 순간 사제의 인격과 예수님의 인격이 하나가 됩니다.

라틴어로 이를 표현하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인격으로" 즉 인 페르소나 크리스티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 자리에 계신 것처럼, 그분의 인격으로 행하는 것입니다.

미사 중 라틴어로 "인 페르소나 크리스티"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으로라는 뜻입니다. 고해성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너를 사해 준다" 할 때 주님께서 용서하시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구원을 오늘 이 자리에 실현하십니다. 십자가에서 단번에 이루신 용서와 구원의 은총을, 지금 이 순간 현재화하시는 것입니다.

이제 두 번째로 성체성사란 무엇인지 나누고자 합니다. 그 정의는 가톨릭 교회 교리서에 명확히 나옵니다. 성체성사의 정의는 초기부터 내려오며, 오늘날과 완전히 같은 정의입니다.

성체성사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현존입니다. 참된 현존, 진실한 현존, 실재적 현존, 실체적 현존, 본체적 현존, 실질적 현존입니다.

몸과 피와 영혼과 신성 안에서의 현존입니다. 빵과 포도주의 형상 아래에서의 현존입니다. 성체 안에 예수님께서 현존하심을 믿습니다.

마지막 만찬의 예수님의 말씀으로 빵과 포도주는 더 이상 단순한 음식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참되고 실재하는 현존이 됩니다.

이것이 무슨 의미입니까? 물질적으로 빵은 빵이고 포도주는 포도주로 남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그리고 마지막 만찬에서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빵과 포도주를 변화시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참되고 실재하며 본체적인 현존이 됩니다. 물리적 현존은 아니지만 참된 현존입니다.

그 변화된 빵과 포도주 앞에서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당신 앞에 나아가 변화된 빵을 드리며 "그리스도의 몸"이라 합니다. 그때 성령 안에서 "아멘"이라 말합니다. 성령 안에서 "아멘"이란 "믿으며 당신께 속합니다"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지금 여기서 하는 일입니다. 매일 하는 일이며 오늘은 특별히 더욱 그렇습니다.

세 번째 나눔도 성체성사와 관련된 것으로, 아르스의 성 본당신부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를 늘 반복하는 것은 그만큼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아르스의 본당신부님은 자신의 일기에 이렇게 씁니다. "나는 성당에 오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날 저녁 한 농부가 성당에 들어왔습니다. 그는 글을 모르고 흙으로 더러운 사람이었습니다. 성당 뒤에 앉아 감실을 바라보았습니다.

한 시간, 두 시간 그의 눈은 감실을 향했습니다. 그러고는 나갔습니다. 다음 날도 다시 왔습니다. 성당 뒤에서 두 시간 동안 감실을 바라보았습니다. 사흗날에도 다시 왔습니다.

신부님이 물었습니다. "여기서 뭘 하십니까?" 그 농부가 대답했습니다.

"그분이 저를 보시고, 저도 그분을 봅니다."

8월이면 이곳에 4~5만 명의 청년들이 옵니다. 그때 이 이야기가 늘 마음에 떠오릅니다. 성체 조배가 있습니다. 저녁 미사와 성체 조배.

완전한 침묵 속에서입니다. 5~6만 명이 완전한 침묵 속에 함께 있습니다.

"그분이 나를 보시고 나도 그분을 봅니다. 그분이 나에게 말씀하시고 나도 그분께 말씀드립니다."

아멘. 찬미 예수님, 마리아. 

신자들의 기도

자비로우신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 주시옵소서.

· · ·

모든 그리스도인 형제자매가
성체성사의 완전한 친교를 누리게 하소서.

· · ·

하느님, 모든 이의 마음을 여시어
어려운 이웃 안에서 사랑의 부르심을
알아듣게 하여 주시옵소서.

· · ·

아버지, 올해 첫영성체를 받은 이들을
성체 잔치의 힘으로 늘 새롭게 하소서.

· · ·

주님, 이 공동체가 삶으로써
그리스도의 구원의 표지가 되게 하소서.

· · ·

하느님, 먼저 가신 형제자매들을
영원한 사랑의 품 안에 받아 주시옵소서.

· · ·

주님, 저희 기도를 들어 주시옵소서.
그리스도 우리 주님을 통하여 비나이다.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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