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희가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찬미와 평화 안에 머물게 하소서.”


✝️ 연중 제11주일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을 보내셨다.”

(마태오 9,36-10,8)

“주님, 오늘 저의 입에서 험담 대신 기도가 흘러나오게 하시고,

사제와 봉헌된 이들을 위해 무릎 꿇고 주님 앞에 머물게 하소서.”

 

평화의 모후께 드리는 저녁 시작 기도

은총이 가득하신 성모 마리아님,

평화의 어머니이신 당신께 경배와 찬미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그리고 사랑스러운 어린이 마리나 여러분, 모두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평화의 메주고리예 라디오 방송을 듣고 계신 모든 청취자 여러분께도 평화와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이 거룩하고 축복된 땅, 메주고리예와 이곳을 찾는 모든 신자들, 그리고 전 세계 평화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무한하신 사랑으로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곳 메주고리예에서 하느님의 사랑이 평화의 어머니를 통해 온 세상에 흘러넘치고 있음을 믿습니다.

은총의 자리인 이곳에 모여 하늘의 음성을 듣고, 하늘이 우리를 부르며, 하늘이 우리를 변화시키고자 하심을 깨닫습니다. 하느님의 평화와 사랑의 증인이 되도록 우리를 새롭게 하소서. 이 은혜와 선물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은총이 충만하신 그분, 곧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시며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기뻐합니다.

오늘도 기쁨으로 그분과 함께 기도하며, 그분의 어머니 같은 사랑과 전구가 우리를 도와 주님께 가는 길을 준비하게 하소서. 그분의 청정한 마음 안에 품으시고 이 세상에 주신 구세주 예수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 주소서. 이 은혜롭고 거룩한 밤에, 우리 모두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한 오늘 우리의 기도를 부탁드리는 모든 이들을 위해 간구합니다.

하느님의 자비와 평화가 그들과 함께하시길 빕니다. 아멘.

✝️ 성모님 메시지

(2026년 5월 25일)

 

사랑하는 자녀들아!

이 시간이 너희에게 기도와 단식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돌아오너라, 자녀들아.
너희의 평화이신 하느님께 사랑으로 돌아오너라.

나는 너희와 함께 있다.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으로 너희를 사랑한다.

나의 부름에 응답해 주어서 고맙다.

미사 강론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가엾이 여기셨다.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는 그들을 위해, 먼저 기도하라 하시고, 그 다음 열두 제자를 보내셨다.

마태오 9,36-10,8

2026년 06월 14일  ·  연중 제11주일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부르시어 새 이스라엘을 세우시는 장면입니다. 이 열두 제자를 보면 평범하고 소박한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가장 뛰어난 제자들을 고르신 것이 아닙니다. 마음이 있는 사람, 모든 것을 두고 따를 수 있는 사람을 부르셨습니다.

이 제자들은 처음부터 많은 권한을 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냥 보내신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권한을 주셨습니다. 하느님 나라를 세상에 펼치고 모든 민족에게, 모든 세대에게 다가가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파견에 앞서 예수님께서는 중요한 것을 보셨습니다. 마태오 복음에 따르면 군중을 보시고 가엾이 여기셨습니다. 지치고 고달팠기 때문입니다. 목자 없는 양들처럼 방황하고 있었습니다. 그 양들은 결국 완전히 길을 잃고, 살 길을 찾지 못하고, 포식자가 손쉽게 잡아챌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시선이 그토록 중요합니다. 그분께서 군중 안에서 무엇을 보시는지. 지치고 짓눌린 모습을 보십니다. 어쩌면 오늘 이 미사 중에도, 빵과 포도주의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우리 마음을 읽으십니다. 삶에서 무엇과 싸우는지 보고 계십니다. 어쩌면 우리에게도 목자가 부족하다는 것을, 교회로 이끌어 줄 사람이 없다는 것을 보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말씀이 중요합니다.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청하여라." 기도가 첫 번째 사명입니다. 하느님께서 당신 마음에 맞는 이들을 보내 주시도록 청하는 기도입니다.

그래서 메주고리예는 특별히 놀랍습니다. 지난 45년 동안 하느님께서는 기도하는 군중을 통해 사제와 수도자들을 일으켜 세우셨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많은 사제들이 이곳에서 회심하고 다시 생명을 얻었으며, 희망을 잃었던 성소가 새로워졌습니다. 이곳에서 무릎 꿇고 눈물로 드린 기도의 힘을 통해서입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은 우리를 다시 사제를 위한 기도로 부릅니다. 평화의 모후이신 성모님께서도 많은 메시지에서 자녀들에게 사제와 수도자들을 위해, 하느님의 얼굴을 드러내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라 하십니다. 세상에는 사제와 수도자들이 하느님의 얼굴을 보여 주지 못하고 오히려 반대로 행동했던 상처 입은 민족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래서 기도가 필요합니다. "수확은 많습니다." 온 세상에 수확은 많지만 일꾼은 적습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그리스도를 따를 사람이 적습니다. 자신의 경력과 재능과 꿈꾸던 삶을 내려놓고, 자신을 완전히 남에게 내어 주고 하느님을 섬길 사람이 적습니다. 예수님처럼 몸을 낮추어 발을 씻어 줄 준비가 된 사람이 적습니다.

메주고리예가 그 가장 좋은 모습입니다. 이 성당 양쪽에서 고해를 듣는 사제들이 수년간 날마다 바로 그 일을 합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씻어 줍니다. 그러니 이 성당 곁을 지나갈 때마다, 고해를 듣는 사제들을 보거든 그들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성령께서 이끌어 주시고, 성령께서 힘과 버팀목이 되어 주시도록.

최근 한 사제가 메주고리예에서 증언했습니다. 부제 시절에 메주고리예에 왔을 때, 사제가 될 것인지 아직 준비가 안 되어 있었습니다. 메주고리예에서 답을 받았습니다. 교회에 필요하고 하느님께 필요한 사람이라는 격려를 받았습니다. 자신의 성소를 새롭게 깨닫고 이제 10년째 신실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제를 험담하지 마십시오. 당신의 입을 하느님께서 쓰시도록 하십시오. 그 입에서 마음의 기도가 나오도록 하십시오. 잘못된 것을 볼 때 기도하십시오. 악마가 당신을 사제를 치는 무기로 삼지 못하게 하십시오.

이 주일, 이 복음은 우리 모두를 기도로 부릅니다. 온 세상 모든 나라에서 충분한 수의 거룩한 사제와 수도자들을 일으켜 주시도록 기도하십시오. 모든 것을 버리고 그리스도를 따를 이들, 부르심을 거저 받았음을 알고, 하느님 나라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내어 줄 이들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사제들을 위해 기도하는 모든 이에게 주님께서 언젠가 하늘에서 보여 주실 것입니다. 그 기도로 얼마나 많은 은총을 얻어 드렸는지를.

평화의 모후이신 어머니여, 저희를 위해 빌어 주소서.

아멘. 찬미 예수님, 마리아. 

신자들의 기도

주님의 영광과 온 세상의 구원을 위하여 드리나이다.

· · ·

모든 주교와 사제와 부제가 겸손한 섬김으로 사목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게 하소서.

· · ·

국가와 민족의 지도자들이 물질적 이익을 추구하는 중에도 작고 약한 이들을 잊지 않게 하소서.

· · ·

섬김과 희생의 삶으로 부르신 젊은이들이 모든 두려움에서 벗어나 그리스도의 길 위에서 힘을 얻게 하소서.

· · ·

온 세상의 새 사제들에게 평화와 항구함을 주시어 예수 그리스도를 기쁘이 따르게 하소서.

· · ·

주님의 은총으로 모인 이 공동체가 일상 안에서 주님의 구원 계획을 항상 따르게 하소서.

· · ·

저희의 사랑하는 고인들에게 주님의 자비로 죄를 용서하시고 영원한 영광 안에 맞아들이소서.

· · ·

하느님, 저희 아버지, 주님께서는 저희를 보내시어 당신 나라의 도래를 기쁘이 선포하게 하시나이다. 성령의 힘을 내려 주시어 주님의 부르심에서 도망치지 않고 저희의 스승이시요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용감히 따르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스도께서는 아버지와 함께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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