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희가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찬미와 평화 안에 머물게 하소서.”


✝️ [백]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요한 20,1-2.11-18)

“주님을 정원지기로 여기지 않고, 오늘 제 삶의 첫 자리에 모시겠습니다.”

 

평화의 모후께 드리는 저녁 시작 기도

은총이 가득하신 성모 마리아님,

평화의 어머니이신 당신께 경배와 찬미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그리고 사랑스러운 어린이 마리나 여러분, 모두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평화의 메주고리예 라디오 방송을 듣고 계신 모든 청취자 여러분께도 평화와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이 거룩하고 축복된 땅, 메주고리예와 이곳을 찾는 모든 신자들, 그리고 전 세계 평화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무한하신 사랑으로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곳 메주고리예에서 하느님의 사랑이 평화의 어머니를 통해 온 세상에 흘러넘치고 있음을 믿습니다.

은총의 자리인 이곳에 모여 하늘의 음성을 듣고, 하늘이 우리를 부르며, 하늘이 우리를 변화시키고자 하심을 깨닫습니다. 하느님의 평화와 사랑의 증인이 되도록 우리를 새롭게 하소서. 이 은혜와 선물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은총이 충만하신 그분, 곧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시며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기뻐합니다.

오늘도 기쁨으로 그분과 함께 기도하며, 그분의 어머니 같은 사랑과 전구가 우리를 도와 주님께 가는 길을 준비하게 하소서. 그분의 청정한 마음 안에 품으시고 이 세상에 주신 구세주 예수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 주소서. 이 은혜롭고 거룩한 밤에, 우리 모두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한 오늘 우리의 기도를 부탁드리는 모든 이들을 위해 간구합니다.

하느님의 자비와 평화가 그들과 함께하시길 빕니다. 아멘.

✝️ 성모님 메시지

(2026년 6월 25일)

 

사랑하는 자녀들아!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내가 너희와 함께 있도록 허락하셨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분께 너희를 이끌기 위해서다.

기뻐하여라, 자녀들아. 어려움 안에서도 기뻐하여라.

너희는 잠시 머물다 가는 존재임을 알고 모든 것을 하느님께 봉헌하면 힘을 얻을 것이다.

잊지 마라. 나는 너희의 어머니이며 너희를 사랑한다.

나의 부름에 응답해 주어서 고맙다.

미사 강론

이른 아침 빈 무덤 앞에서 울던 마리아가, 부르시는 음성에 비로소 돌아섭니다.

요한 20,1-2.11-18

2026년 07월 22일  ·  [백]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

"정원지기가 아니라, 살아 계신 그리스도"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오늘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입니다. 이 축일은 의무 축일에서 축제일로 승격되었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생각할 때 기억할 것이 있습니다. 중세 시대에는 마리아 막달레나를 특별한 모습으로 그렸습니다. 흔히 우리는 그분을 죄 많은 여인으로 기억합니다. 사람들이 예수님께 끌고 와 단죄해 달라 했던 여인과, 돌로 쳐 죽이려 했던 그 여인과 동일시하지요. "죄 없는 자가 먼저 돌을 던져라" 사람들이 떠나가자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나도 단죄 않는다."

또 어떤 이들은 마리아를 마르타와 라자로의 자매로 봅니다. 하지만 마리아는 그보다 더 큰 분입니다. 복음서가 이를 가장 잘 보여줍니다. 루카 복음은 마리아를 예수님을 따랐던 여인으로 전합니다. 악령과 병에서 고침 받은 여인들입니다. 마리아에게서는 일곱 마귀가 나갔다 합니다. 마리아는 십자가 아래 함께 있었습니다. 예수님 어머니와 다른 여인들과 함께.

복음이 전하듯 그분은 주간 첫날 이른 아침 빈 무덤을 처음 발견한 사람입니다. 무덤 앞에 서서 울다가 제자들에게 알렸습니다. 여기서 배울 것은 하느님을 정원지기로 여기지 말라는 것, 삶의 곁다리가 아니라 언제나 첫 자리에 모셔야 합니다.

오늘 밤 짧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은 근본 진리를 일깨웁니다. 그리스도의 제자는 누구도 그냥 될 수 없습니다. 살아 계신 그리스도를 만나지 않고는 될 수 없습니다. 마리아에게도 모든 것은 그 만남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만남 이후 마리아는 새 삶을 살며 끝까지 따랐습니다.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말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를 배웁니다. 저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요. 만일 우리 가정에 살아 계신 그리스도께서 계신다면 어떻게 말하고 무슨 말을 했을지, 어떤 말로, 전혀 다르게 살았을 것입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첫걸음은 '말씀이 사람이 되셨다'는 그 신앙대로 사는 것입니다. 기도할 때도 그리스도 없이 말고, 성당에서든 순례에서든 그분 없이 하지 맙시다. 바오로 사도의 말처럼 무엇을 하든 주님 이름으로 하느님께 감사하며 하십시오. 이것이 마리아의 첫걸음이었습니다.

둘째 걸음은 겸손입니다. 자신의 나약함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 도움을 청할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다른 곳에서 도움을 찾는 것은 헛됩니다. 예수님께 청하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무엇보다 죄와 악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은총을 청해야지요. 믿음은 선물임을 배워야 합니다. 자비와 사랑이야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전부입니다.

셋째로, 그리스도의 제자란 바로 이런 사람입니다. 근본적으로 치유받은 사람, 자신의 죄를 그분께 맡긴 사람, 살아 계신 하느님과 그 자비와 사랑을 받은 사람입니다. 처음에 말씀드렸듯 육체적 치유만이 아니라, 사방으로 순례를 다니고 아픈 이를 위해 기도하며 정작 "아버지 뜻대로 하소서"는 잊고 삽니다. 하느님의 뜻은 무엇보다 우리를 괴롭히는 죄에서 낫는 것, 평화도 기도도 사랑도 앗아가는 죄, 영혼과 몸, 가정과 혼인을 무너뜨리는 죄입니다.

근본 치유는 마리아가 겪은 것, 악에서의 치유입니다. 그리스도께 치유받음은 악을 의식적으로 끊는 것, 죄의 유혹을 끊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리아처럼 날마다 가까이 따르는 것, 바로 이것이 우리에게 꼭 필요한 영적 치유입니다. 세례 때부터 이미 살기 시작했어야 할 것, 견진성사로 더 굳세게 살고, 그리고 매일 미사성제로 살아야 합니다. 영성체로 살아 계신 그리스도를 모실 때 "내 안에 머물면 나도 그 안에 머문다" 많은 열매를 맺게 됩니다. "나 없이는 아무것도 못한다"는 말씀 그대로입니다.

그렇게 살며 그리스도를 만난 이는 그분과 함께 살며 마리아처럼 사도가 됩니다. 예수님의 사절이 되어 맡겨진 이들에게 그분을 전합니다. 꾸밈없이, 자신을 높이지 않고 깊은 깨달음으로 "우리가 구세주를 찾았다" 말할 수 있게.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소박함은 우리 삶에 큰 도움이 됩니다. 자신을 두려워하지 않게 합니다. 오히려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합니다. 혼인과 가정을요.

가정에서 꾸준히 기도합시다. 중얼거리는 기도 말고 그리스도께 돌아가는 기도로. 회개로 이끌지 않는 기도는 기도가 아닙니다. 거룩한 미사 또한 사랑의 샘에 나아가는 것, 그리스도인 삶의 정점입니다. 마리아처럼 우리도 그리스도 앞에 엎드립니다. 그분이 안아 일으켜 먹여 주실 것입니다.

마치며 말씀드리면 오늘 세상엔 확신에 찬 그리스도인이 필요합니다. 소박한 그리스도인, 살아 계신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이들, 늘 그분을 바라보며, 그분 곁에 머물며 사랑을 무기 삼아 마리아처럼 따르는 이들, 그리고 이 본당의 주보 큰 야고보 사도를 따르는 이들입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평화의 모후께 맡깁시다. 이 세상 삶에 함께해 주시기를, 마리아와 사도들과 함께하셨듯이. 오늘 다시 큰 야고보를 기리며 메주고리예 본당이 축일을 준비합니다. 성모님이 발현하신 곳에서 잠시 고요히 머물며 마리아처럼 결심합시다. 살아 계신 그리스도로 우리 삶을 채우고 그분 없이 집에 가지 말고 다시는 그분 없이 살지 맙시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것이 형식으로만 남을 것입니다. 그분이 우리 안에 사실 때 모든 것이 새로워집니다.

아멘. 찬미 예수님, 마리아. 

신자들의 기도

주님께서 마리아 막달레나를 부활의 첫 증인으로 삼으셨듯이
저희도 한마음으로 스승이신 주님께 함께 청하나이다.

· · ·

모든 이에게 구원을 전하도록 맡기신 교회를
성령의 힘으로 새롭게 하소서.

· · ·

교황님과 모든 성직자들을
자비로우신 아버지의 참된 일꾼 되게 하소서.

· · ·

교회 안에서 여러 직무를 맡은 여성들이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처럼 사랑의 본을 따르게 하소서.

· · ·

언론과 매체에서 일하는 이들이
진리의 증인 되게 하소서.

· · ·

사랑과 삶의 의미를 찾는 모든 이들을
주님의 강한 보호로 이끄시어, 마리아 막달레나처럼
구원에 이르게 하소서.

· · ·

성찬례에 모인 이 가정에
부활의 평화와 은총을 내리시어 기쁨을 주소서.

· · ·

세상을 떠난 형제 자매들을 성인들의 모임으로 받아 주시어
영원토록 찬미하게 하소서.

· · ·

이 세상 삶을 마친 뒤 하늘 나라에 받아 주시고
성부와 성령과 함께 영원히 살아 계시나이다. 아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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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부활 제3주간 화요일 - 생명의 빵 2026.04.21 11650
공지 ✝️ 부활 제3주일 - 엠마오의 제자들 2026.04.18 11951
공지 ✝️ 부활 제2주간 금요일 2026.04.17 11974
공지 ✝️ 부활 제2주간 목요일 2026.04.16 11975
공지 ✝️ 부활 제2주간 수요일 2026.04.15 11936
공지 ✝️ 부활 제2주간 화요일 2026.04.14 12018
공지 ✝️ 부활 제2주간 월요일 2026.04.13 12035
공지 ✝️ 부활 제2주일 곧, 하느님의 자비 주일 저녁 미사 2026.04.12 12011
공지 ✝️ 부활 제2주일 곧, 하느님의 자비 주일 2026.04.11 11983
공지 ✝️ 부활 팔일 축제 금요일 2026.04.10 11772
공지 ✝️ 부활 팔일 축제 목요일 2026.04.09 11907
공지 ✝️ 부활 팔일 축제 수요일 2026.04.08 12251
공지 ✝️ 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 2026.04.07 11972
공지 ✝️ 부활 팔일 축제 월요일 2026.04.06 12137
공지 ✝️ 주님 부활 대축일 - 낮 미사 2026.04.05 11980
공지 ✝️ 주님 부활 대축일 - 파스카 성야 2026.04.04 11846
공지 ✝️ 성주간 금요일 2026.04.03 11620
공지 ✝️ 성주간 목요일 2026.04.02 11828
공지 ✝️ 성주간 수요일 2026.04.01 12086
공지 작은 이를 섬기는 손 진실을 말하는 용기를 주소서 2026.03.27 12078
공지 지혜의 옥좌이신 성모님 강생의 진리 안에서 평화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2026.03.25 12099
공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2026.03.22 12769
공지 메주고리예 국제 청년 대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19.07.06 17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