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희가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찬미와 평화 안에 머물게 하소서.”


✝️ 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 사제 기념일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그런데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지?”

(마태오 13,54-58)

“주님, 나자렛 사람들처럼 마음의 문을 닫지 않고,

오늘 제 작은 믿음의 손을 당신 앞에 봉헌하게 하소서.”

 

평화의 모후께 드리는 저녁 시작 기도

은총이 가득하신 성모 마리아님,

평화의 어머니이신 당신께 경배와 찬미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그리고 사랑스러운 어린이 마리나 여러분, 모두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평화의 메주고리예 라디오 방송을 듣고 계신 모든 청취자 여러분께도 평화와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이 거룩하고 축복된 땅, 메주고리예와 이곳을 찾는 모든 신자들, 그리고 전 세계 평화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무한하신 사랑으로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곳 메주고리예에서 하느님의 사랑이 평화의 어머니를 통해 온 세상에 흘러넘치고 있음을 믿습니다.

은총의 자리인 이곳에 모여 하늘의 음성을 듣고, 하늘이 우리를 부르며, 하늘이 우리를 변화시키고자 하심을 깨닫습니다. 하느님의 평화와 사랑의 증인이 되도록 우리를 새롭게 하소서. 이 은혜와 선물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은총이 충만하신 그분, 곧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시며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기뻐합니다.

오늘도 기쁨으로 그분과 함께 기도하며, 그분의 어머니 같은 사랑과 전구가 우리를 도와 주님께 가는 길을 준비하게 하소서. 그분의 청정한 마음 안에 품으시고 이 세상에 주신 구세주 예수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 주소서. 이 은혜롭고 거룩한 밤에, 우리 모두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한 오늘 우리의 기도를 부탁드리는 모든 이들을 위해 간구합니다.

하느님의 자비와 평화가 그들과 함께하시길 빕니다. 아멘.

✝️ 성모님 메시지

(2026년 7월 25일)

 

사랑하는 자녀들아!

어둠과 불안이 많은 마음을 지배하고 있는 이때, 자녀들아, 너희는 기도가 되고 내 사랑의 펼쳐진 손이 되어라.

성경을 너희 가정의 잘 보이는 곳에 두고 날마다 읽어라. 그 말씀이 너희를 회심과 새로운 삶으로 이끌어 주는 힘이 되게 하여라.

사탄은 강하여 마음을 유혹한다. 그러므로 나는 내 어머니의 마음을 통하여 너희의 마음을 내 아드님 예수님의 성심께 맡기고자 한다.

부활하신 그분께서 너희 안에 다스리시면 기쁨이 너희 안과 너희 주위에 가득할 것이다.

나의 부름에 응답해 주어서 고맙다.

(교회 승인)

미사 강론

고향으로 돌아오신 예수님을 나자렛 사람들은 목수의 아들로만 알아보았습니다. 믿지 않는 그 자리에서, 그분은 억지로 들어가지 않으셨습니다.

마태오 13,54-58

2026년 07월 31일  ·  연중 제17주간 금요일 · 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 사제 기념일

"열린 손, 열린 마음"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복음서 속 예수님의 마음을 잠시 들여다보면, 많은 일들이 그분을 슬프게 했습니다. 사람들의 불신과 완고한 마음, 바리사이들이 그러했고 때로는 제자들도 그러했습니다. 사랑하는 벗 라자로의 죽음도 그러했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우셨습니다. 예루살렘을 보시고도 우셨습니다. 그 마지막 눈물은 예언자적인 슬픔이었습니다. 당신이 전하신 기쁜 소식이 거부당한 데서 온 슬픔, 그리고 예루살렘의 영적 눈멂, 그 도성의 미래를 아셨기에 우셨습니다.

예수님은 저희를 위해 목숨까지 내어 주셨습니다. 저희에게 구원과 하느님의 은총을 주시려고요. 그런데 사람이 믿기를 거부하면 그 사랑의 문을 닫아 버리는 것입니다. 곧 예수님께서 마음을 만지시도록 허락하지 않는 것이지요.

오늘 복음에서도 저희는 꽤 슬픈 장면을 마주합니다. 오늘 기념하는 성 이냐시오 로욜라께서는 복음의 어떤 대목을 대하든 어떻게 묵상할지 가르쳐 주십니다. 가장 슬픈 대목이라도 말입니다. 먼저 성령을 청하고 나서, 하느님의 말씀 앞에 머무르며 그 말씀을 묵상하고, 그리스도께 여쭈어 저희를 비추어 주시기를 청합니다. 그분이 쓰신 영신수련에서는 이 묵상의 목적이 주님을 내적으로 아는 것이라 하셨습니다. 저를 위해 사람이 되신 그분을 더 사랑하고 더 잘 따르기 위해서라고요.

나자렛 사람들, 곧 예수님의 고향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며 그 안에서 새롭고 비범한 지혜를 알아보지만 그것이 오히려 그들을 불편하게 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알고 그 어머니와 친척들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 친척들은 모두가 아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출신과 신분으로만 판단합니다. 아마 이렇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저 사람이 뭘 안다고, 우리보다 나을 것도 없는데.'

하지만 회당에 있던 이들은 그 예언을 예수님의 기적과 연결짓지 못합니다. 믿을 수가 없었던 것이지요. 그들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예언과 하느님 말씀이 이루어지기를요. 그런데 막상 자기 눈앞에서 그 일이 이루어지자 그들은 원치 않습니다. 다른 것을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다른 메시아를, 자기들 생각에 맞는 메시아를요.

형제 자매 여러분, 오늘날도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하느님은 저희 삶 속에서 활동하시지만 저희는 어쩐지 그분의 현존을 알아보기 힘들어합니다. 그분이 때로 저희 기대와 다르시기 때문입니다. 대개 저희 믿음이 약한 데서 비롯되지요.

예수님은 끝내 아무 기적도 못 이루셨다고 하십니다. 당신 고향 사람들의 믿지 않음 때문에요. 그럼에도 예수님은 그 결정을 존중하십니다. 억지로 들어가지 않으십니다. 안에서 잠긴 문을 억지로 부수지 않으십니다. 그럼에도 그들을 누구보다 사랑하셨습니다. 나자렛에서 예수님이 아무것도 못 하신 그 무력함이야말로 어쩌면 하느님께서 인간의 자유를 얼마나 존중하시는지 보여 주는 가장 아름답고 가장 뭉클한 증거일 것입니다.

이 마지막 구절을 거꾸로 뒤집어 읽는다면, 저희 믿음이야말로 하느님 마음을 기쁘게 함을 알 수 있습니다. 로마 백인대장의 믿음, 과부의 헌금, 베드로의 고백 — "스승님은 그리스도,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들이십니다" — 그 믿음은 예수님 마음에 참으로 큰 기쁨을 불러일으킵니다. 그 기쁨은 언제나 겸손한 이들의 믿음에서, 죄인이 회개하여 구원받을 때 솟아납니다.

저희가 그리스도 안에서 믿을 때, 저희는 예수님께서 구원자가 되시도록 허락해 드리는 것입니다. 저희 믿음은 하느님께 무언가를 보태 드리는 선물이 아닙니다. 오히려 저희 믿음은 활짝 편 손바닥과 같아서, 그 위에 하느님께서 당신 자신을 내어 주시고 당신 사랑과 자비를 부어 주십니다. 주님 하느님은 저희의 열린 손바닥과 열린 마음과 열린 생각을 필요로 하십니다.

사랑은 스스로를 내어 주고자 합니다. 사람을 향한 하느님의 사랑은 신실하고 강하고 멈추지 않습니다, 사람이 죄를 지어도요. 그러나 사랑에게 가장 힘든 아픔은 받아들여지지 않는 사랑입니다. 마치 귀한 선물을 든 이가 문 앞에 서 있는데, 받을 이가 문을 열려 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사람이 참으로 마음을 열 때, 그 사랑의 강물은 마침내 제 목적지를 찾게 됩니다. 더 이상 저희 마음이라는 단단한 바위에 부딪히지 않고, 메마르고 목마른 마음속으로 흘러듭니다. 저희 모두는 사랑에 목말라 있습니다. 그때 은총의 순환이 비로소 완성될 수 있습니다. 사랑의 근원이신 하느님께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그 사랑을 저희에게 주시고, 사람은 믿음으로 그 사랑을 받아 감사로 하느님께 되돌려 드립니다. 아무리 작아도 하느님께는 충분합니다. 그리고 감사야말로 가장 순수한 사랑의 모습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저희 믿음은 하느님 눈에 소중합니다. 저희 인간적 나약함이나 작은 믿음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예수님께서 그 믿음을 얼마든지 키워 주실 수 있으니까요. 하느님은 저희에게 대단한 업적을 바라지 않으십니다. 그분이 청하시는 것은 오직 저희의 열려 있고 진실한 마음뿐입니다. 오늘, 오늘 저녁 그분께서 저희를 당신 은총으로 채워 주시기를, 평화의 모후이신 성모님과 성 이냐시오의 전구를 힘입어, 저희가 사랑받고 받아들여졌음을 알게 하소서.

아멘. 찬미 예수님, 마리아. 

신자들의 기도

저희에게 가장 소중하고 유일한 보물을 주신 우리 구세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자비로우신 아버지께 기도드리나이다.

아버지, 주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모든 가정에 따뜻이 환영받으시도록,
주님께 비나이다.

· · ·

주님, 모든 신자들에게 그리스도교 축일이
참된 영적 기쁨과 기도와 안식의 날이 되게 하소서.

· · ·

주님의 이름으로 저희를 가르치고 구원의 길로 이끌어 줄 이들을 보내 주실 때,
저희 마음에 감사의 정을 일깨워 주소서.

· · ·

주님, 미움과 전쟁과
남의 터전을 빼앗는 일을 멈추게 하소서.

· ·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으시고,
저희가 주님의 자비를 애타게 구하는 동안
저희도 이웃에게 자비를 베푸는 사람 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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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부활 제5주일 저녁 미사 - 그리스도 안에서의 평화와 길 2026.05.03 11696
공지 ✝️ 부활 제5주일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2026.05.02 11709
공지 ✝️ 부활 제4주간 금요일 2026.05.01 11575
공지 ✝️ 부활 제4주간 목요일 2026.04.30 11749
공지 ✝️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 2026.04.29 11696
공지 ✝️ 성 루도비코 마리아 그리뇽 드 몽포르 사제 2026.04.28 11698
공지 ✝️ 부활 제4주간 월요일 2026.04.27 11777
공지 ✝️ 부활 제4주일 (선한 목자 주일) 저녁 미사 2026.04.26 11856
공지 부활 제4주일 (선한 목자 주일) 2026.04.25 11792
공지 ✝️ 부활 제3주간 금요일 성체성사 — 카를로 아쿠티스 2026.04.24 11774
공지 ✝️ 부활 제3주간 목요일 - 부르심 2026.04.23 11808
공지 ✝️ 부활 제3주간 수요일 2026.04.22 11905
공지 부활 제3주간 화요일 - 생명의 빵 2026.04.21 11760
공지 ✝️ 부활 제3주일 - 엠마오의 제자들 2026.04.18 12059
공지 ✝️ 부활 제2주간 금요일 2026.04.17 12099
공지 ✝️ 부활 제2주간 목요일 2026.04.16 12101
공지 ✝️ 부활 제2주간 수요일 2026.04.15 12060
공지 ✝️ 부활 제2주간 화요일 2026.04.14 12149
공지 ✝️ 부활 제2주간 월요일 2026.04.13 12167
공지 ✝️ 부활 제2주일 곧, 하느님의 자비 주일 저녁 미사 2026.04.12 12134
공지 ✝️ 부활 제2주일 곧, 하느님의 자비 주일 2026.04.11 12107
공지 ✝️ 부활 팔일 축제 금요일 2026.04.10 11892
공지 ✝️ 부활 팔일 축제 목요일 2026.04.09 12022
공지 ✝️ 부활 팔일 축제 수요일 2026.04.08 12373
공지 ✝️ 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 2026.04.07 12088
공지 ✝️ 부활 팔일 축제 월요일 2026.04.06 12251
공지 ✝️ 주님 부활 대축일 - 낮 미사 2026.04.05 12104
공지 ✝️ 주님 부활 대축일 - 파스카 성야 2026.04.04 11952
공지 ✝️ 성주간 금요일 2026.04.03 11740
공지 ✝️ 성주간 목요일 2026.04.02 11940
공지 ✝️ 성주간 수요일 2026.04.01 12231
공지 작은 이를 섬기는 손 진실을 말하는 용기를 주소서 2026.03.27 12194
공지 지혜의 옥좌이신 성모님 강생의 진리 안에서 평화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2026.03.25 12205
공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2026.03.22 12888
공지 메주고리예 국제 청년 대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19.07.06 17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