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희가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찬미와 평화 안에 머물게 하소서.”


✝️ 연중 제19주간 수요일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네가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

(마태오 18,15-20)

“형제의 허물보다 제 눈 속 들보를 먼저 보며, 사랑으로 다가가 그를 얻을 용기를 청합니다.”

 

평화의 모후께 드리는 저녁 시작 기도

은총이 가득하신 성모 마리아님,

평화의 어머니이신 당신께 경배와 찬미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그리고 사랑스러운 어린이 마리나 여러분, 모두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평화의 메주고리예 라디오 방송을 듣고 계신 모든 청취자 여러분께도 평화와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이 거룩하고 축복된 땅, 메주고리예와 이곳을 찾는 모든 신자들, 그리고 전 세계 평화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무한하신 사랑으로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곳 메주고리예에서 하느님의 사랑이 평화의 어머니를 통해 온 세상에 흘러넘치고 있음을 믿습니다.

은총의 자리인 이곳에 모여 하늘의 음성을 듣고, 하늘이 우리를 부르며, 하늘이 우리를 변화시키고자 하심을 깨닫습니다. 하느님의 평화와 사랑의 증인이 되도록 우리를 새롭게 하소서. 이 은혜와 선물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은총이 충만하신 그분, 곧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시며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기뻐합니다.

오늘도 기쁨으로 그분과 함께 기도하며, 그분의 어머니 같은 사랑과 전구가 우리를 도와 주님께 가는 길을 준비하게 하소서. 그분의 청정한 마음 안에 품으시고 이 세상에 주신 구세주 예수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 주소서. 이 은혜롭고 거룩한 밤에, 우리 모두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한 오늘 우리의 기도를 부탁드리는 모든 이들을 위해 간구합니다.

하느님의 자비와 평화가 그들과 함께하시길 빕니다. 아멘.

✝️ 성모님 메시지

(2026년 7월 25일)

 

사랑하는 자녀들아!

어둠과 불안이 많은 마음을 지배하고 있는 이때, 자녀들아, 너희는 기도가 되고 내 사랑의 펼쳐진 손이 되어라.

성경을 너희 가정의 잘 보이는 곳에 두고 날마다 읽어라. 그 말씀이 너희를 회심과 새로운 삶으로 이끌어 주는 힘이 되게 하여라.

사탄은 강하여 마음을 유혹한다. 그러므로 나는 내 어머니의 마음을 통하여 너희의 마음을 내 아드님 예수님의 성심께 맡기고자 한다.

부활하신 그분께서 너희 안에 다스리시면 기쁨이 너희 안과 너희 주위에 가득할 것이다.

나의 부름에 응답해 주어서 고맙다.

미사 강론

예수님께서는 죄지은 형제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가르치십니다. 두세 사람이 마음을 모아 청하는 그 자리에 주님께서도 함께 계십니다.

마태오 18,15-20

2026년 08월 12일  ·  연중 제19주간 수요일

"사랑이 내리는 유일한 심판"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이 모든 것은 인간적인 염려에서 나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마음 쓰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이웃의 자유를 지켜 주는 것과 다가가 이끄는 것, 사랑과 꾸짖음 사이의 균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형제를 타이를 권리가 있을까요? 어디까지 그래도 되는 걸까요?

예수님께서는 형제의 눈 속 티는 함부로 빼내려 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망설일 때가 많습니다. 지금은 모든 것이 상대화되고, 누구의 감정도 건드리지 않으려는 시대라 이 과제가 더욱 힘겹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친히 위로해 주십니다. 그분 때문에 박해받고 갇히고 단죄당할 것이라 하시면서도요.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애써야 합니다. 내 이웃이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말입니다.

복음이 주는 첫 가르침은 단둘이 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서로의 죄를 온 교회 앞에서 곧바로 들추어냅니다. 그러면서 알게 모르게 내 이웃을 낮추고 나를 더 커 보이게 하려 합니다. 사실 제가 더 초라할 수도 있는데 말입니다. 형제를 부른다는 것은 그를 위해 시간과 자리를 내어 주는 것입니다. 진실 안에서 그와 마주하기 위해서입니다. 서두르지 않고 성급하지 않게, 형제애 안에서 이웃과 이야기 나누며 그의 삶에 나타난 잘못을 일러 주는 것입니다.

그 만남은 언제나 사랑 안에서 준비되어야 합니다. 낮추려는 것이 아니라 존엄을 지켜 주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저질러진 죄가 아니라 형제 그 사람입니다. 그가 죄와 싸우도록 온갖 방법으로 돕는 것입니다.

그래도 안 되면, 그때에야 비로소 죄를 함께 본 두세 사람의 도움을 구해 같은 일을 다시 합니다. 자리와 시간을 내어 형제를 만나 이야기 나눕니다. 그를 사랑하되, 죄는 단죄해야 합니다. 그래도 안 되면 교회의 타이름이 따르고, 그마저 소용없다면 그를 다른 민족 사람이나 세리처럼 여깁니다. 언뜻 쫓겨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대하는 방식이 달라질 뿐입니다. 그는 여전히 교회의 일원이며 주님을 만날 기회를 지닌 사람입니다. 세리들이 하늘 나라에서 앞자리를 차지한다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 잘못한 형제를 버려진 사람으로 여기지 맙시다.

하느님의 사랑을 더 깊이 깨닫기 위해 사람은 때로 길을 잃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성 아우구스티노도 없었을 것입니다. 길 잃었던 형제가 남긴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성 암브로시오와 나눈 고요한 대화 속에서 그는 마침내 돌아왔습니다. 물론 이것이 죄 안에 머물러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참된 길, 구원의 길로 돌아오라는 초대입니다. 아우구스티노는 형제를 찾는 그 길이 얼마나 아프고 오해로 가득한지도 보여 줍니다. 그러나 선의로 한 시도는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노력이 헛되어 보인다고 두려워하지 맙시다. 사랑으로 행한 것은 사랑 안에 남고, 결국 우리는 그 사랑을 기억합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여기까지는 잘못한 형제를 어떻게 타일러야 하는지에 대한 말씀이었습니다. 그런데 만약 그 사람이 바로 나 자신이라면 어떻습니까? 내가 미처 깨닫지 못한 잘못에 대한 비판에, 제 마음은 얼마나 열려 있습니까? 남을 어떻게 타일러야 할지만 생각하다가, 정작 나 자신이 준비되어 있는지는 잊지 맙시다. 내 눈 속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형제의 눈 속 티만 빼내려 하지 맙시다. 그것이야말로 위선이 아니겠습니까?

한 스승에게 어머니가 아이를 데리고 와, 과자를 너무 먹는 아들을 타일러 달라 청했습니다. 스승은 열흘 뒤 다시 오라 했고, 그제야 "과자를 그만 먹어라" 하니 어머니가 물었습니다. "그 말씀은 열흘 전에도 하실 수 있었잖아요." 스승은 먼저 자신이 과자를 끊어야 남에게 말할 수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나를 먼저 바로잡아야 형제의 티도 볼 수 있습니다.

모든 공동체는 죄인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로가 거룩함으로 이끄는 존재입니다. 거룩한 사람은 형제를 바로잡을 줄 아는 사람만이 아니라, 남의 비판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영적 지도자와 벗들이 있는 것입니다. 저 또한 그런 비판에 열려 있어야 합니다. 남은 바로잡으면서 나는 바로잡지 않는다면, 우리는 더 이상 형제가 아니며 그리스도의 몸인 공동체는 무너지고 맙니다.

주님의 기도 안에서 우리는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하듯 용서하시고"라고 청하지만, 실제로는 그러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이웃의 잘못은 쉽게 단죄하면서, 제 잘못은 손쉽게 용서를 구합니다. 예수님의 빚진 자 비유처럼, 어떤 이는 큰 빚을 탕감받고도 작은 빚 때문에 남을 감옥에 가둡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빚을 없애 주시려면, 먼저 우리가 이웃의 빚을 없애 주어야 합니다.

오늘 복음 끝의 이 말씀을 진지하게 받아들입시다. 우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입니다. 지나치게 얽매다가 스스로 매듭에 발이 걸려 하늘로 가는 길에서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합시다. 심판은 하느님께 맡겨져 있습니다. 우리는 되도록 적은 사람이 매인 채 그분 앞에 서도록 애써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웃을 사랑합시다. 사랑으로 타이릅시다. 그를 사랑하기 때문이지, 그보다 크고 힘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가 아닙니다. 우리 자신도 형제의 타이름을 기꺼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제가 누구이기에 남의 권리를 빼앗겠습니까? 그러므로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이야말로 우리가 서로에게 내릴 수 있는 유일한 심판입니다.

아멘. 찬미 예수님, 마리아. 

신자들의 기도

당신의 교회를 이끄시어
사람들에게 자비와 용서를 가르치게 하소서.

· · ·

당신께서 택하신 이들을
목자들과 함께 영원한 본향으로 이끌어 주소서.

· · ·

사람들이 주님의 자비로우신 목소리를
주님의 말씀과 교회 안에서 알아듣고 따르게 하소서.

· · ·

주님의 자비의 성사를 나누어 줄
사제들의 수를 늘려 주소서.

· · ·

평화의 모후이신 성모님의 전구로,
저희 모든 가정과 조국과 온 세상을 평화로 축복하여 주소서.

· ·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으시고 저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언제나 주님의 자비를 찬미하게 하소서. 아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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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부활 제3주간 화요일 - 생명의 빵 2026.04.21 11650
공지 ✝️ 부활 제3주일 - 엠마오의 제자들 2026.04.18 11953
공지 ✝️ 부활 제2주간 금요일 2026.04.17 11976
공지 ✝️ 부활 제2주간 목요일 2026.04.16 11979
공지 ✝️ 부활 제2주간 수요일 2026.04.15 11943
공지 ✝️ 부활 제2주간 화요일 2026.04.14 12024
공지 ✝️ 부활 제2주간 월요일 2026.04.13 12039
공지 ✝️ 부활 제2주일 곧, 하느님의 자비 주일 저녁 미사 2026.04.12 12016
공지 ✝️ 부활 제2주일 곧, 하느님의 자비 주일 2026.04.11 11989
공지 ✝️ 부활 팔일 축제 금요일 2026.04.10 11775
공지 ✝️ 부활 팔일 축제 목요일 2026.04.09 11908
공지 ✝️ 부활 팔일 축제 수요일 2026.04.08 12255
공지 ✝️ 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 2026.04.07 11976
공지 ✝️ 부활 팔일 축제 월요일 2026.04.06 12145
공지 ✝️ 주님 부활 대축일 - 낮 미사 2026.04.05 11988
공지 ✝️ 주님 부활 대축일 - 파스카 성야 2026.04.04 11847
공지 ✝️ 성주간 금요일 2026.04.03 11628
공지 ✝️ 성주간 목요일 2026.04.02 11830
공지 ✝️ 성주간 수요일 2026.04.01 12092
공지 작은 이를 섬기는 손 진실을 말하는 용기를 주소서 2026.03.27 12083
공지 지혜의 옥좌이신 성모님 강생의 진리 안에서 평화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2026.03.25 12101
공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2026.03.22 12772
공지 메주고리예 국제 청년 대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19.07.06 17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