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희가 평화의 모후 성모님의 전구로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찬미와 평화 안에 머물게 하소서.”


✝️ 연중 제20주간 수요일

“내가 후하다고 해서 시기하는 것이오?”

(마태오 20,1-16)

“주님, 제 계산과 비교를 내려놓고 당신의 후하신 사랑 안에 가만히 머물게 하소서.”

 

평화의 모후께 드리는 저녁 시작 기도

은총이 가득하신 성모 마리아님,

평화의 어머니이신 당신께 경배와 찬미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그리고 사랑스러운 어린이 마리나 여러분, 모두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평화의 메주고리예 라디오 방송을 듣고 계신 모든 청취자 여러분께도 평화와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이 거룩하고 축복된 땅, 메주고리예와 이곳을 찾는 모든 신자들, 그리고 전 세계 평화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무한하신 사랑으로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곳 메주고리예에서 하느님의 사랑이 평화의 어머니를 통해 온 세상에 흘러넘치고 있음을 믿습니다.

은총의 자리인 이곳에 모여 하늘의 음성을 듣고, 하늘이 우리를 부르며, 하늘이 우리를 변화시키고자 하심을 깨닫습니다. 하느님의 평화와 사랑의 증인이 되도록 우리를 새롭게 하소서. 이 은혜와 선물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은총이 충만하신 그분, 곧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시며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기뻐합니다.

오늘도 기쁨으로 그분과 함께 기도하며, 그분의 어머니 같은 사랑과 전구가 우리를 도와 주님께 가는 길을 준비하게 하소서. 그분의 청정한 마음 안에 품으시고 이 세상에 주신 구세주 예수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 주소서. 이 은혜롭고 거룩한 밤에, 우리 모두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한 오늘 우리의 기도를 부탁드리는 모든 이들을 위해 간구합니다.

하느님의 자비와 평화가 그들과 함께하시길 빕니다. 아멘.

✝️ 성모님 메시지

(2026년 7월 25일)

 

사랑하는 자녀들아!

어둠과 불안이 많은 마음을 지배하고 있는 이때, 자녀들아, 너희는 기도가 되고 내 사랑의 펼쳐진 손이 되어라.

성경을 너희 가정의 잘 보이는 곳에 두고 날마다 읽어라. 그 말씀이 너희를 회심과 새로운 삶으로 이끌어 주는 힘이 되게 하여라.

사탄은 강하여 마음을 유혹한다. 그러므로 나는 내 어머니의 마음을 통하여 너희의 마음을 내 아드님 예수님의 성심께 맡기고자 한다.

부활하신 그분께서 너희 안에 다스리시면 기쁨이 너희 안과 너희 주위에 가득할 것이다.

나의 부름에 응답해 주어서 고맙다.

(교회 승인)

미사 강론

하늘 나라는 저마다의 계산이 아니라 하느님의 후하신 마음으로 채워지는 나라입니다.

마태오 20,1-16

2026년 08월 19일  ·  연중 제20주간 수요일

"후하신 주인의 마음"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는 흔히 "공정한 임금"이란 말을 새 단체협약을 맺을 때 듣습니다. 노동자를 대표하는 노조와 사용자 측이 마주 앉을 때입니다. 그들이 합의해야 할 것이 바로 그 "공정한 임금"입니다. 근본 질문은 공정한 임금이 무엇이며 어떻게 계산하느냐입니다. 사실 이 문제는 양쪽이 말하는 것처럼 그리 단순하지 않습니다. 공정한 임금이 단지 사용자가 제시하고 노동자가 받아들인 금액만은 아닙니다. 수요와 공급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것만이 공정한 임금은 아닙니다. 그것도 임금일 수 있지만 공정한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자유주의 경제학자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노동자와 사용자가 서명한 계약서 그대로가 공정한 임금이라고. 사용자는 되도록 좋은 값으로 일을 잘해 줄 사람을 찾습니다. 노동자는 적게 일하고 많이 받는 사용자를 찾으려 합니다. 그렇게 둘이 합의해 계약한 금액이 공정한 임금이라 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의 사회교리는 다르게 말합니다. 공정한 임금이란 노동자와 가족을 부양하기에 충분한 임금입니다. 물론 그 회사가 그런 임금을 지불할 여력이 있는지도 살펴야 합니다. 교회는 이윤을 추구하는 경제 활동을 지지합니다. 문제는 이윤이 유일한 목적이 될 때입니다. 모든 기업은 이윤을 내야 하며 그러지 못하면 파산합니다.

교회의 사회교리는 세 번째 요소, 곧 공동선도 이야기합니다. 기업이 잘 운영되어 노동자들이 만족하고 회사 발전에 이바지하면 새 일자리가 생깁니다. 그렇게 기업은 공동선과 사회 전체의 발전에 이바지합니다.

이제 방금 들은 복음으로 돌아가 봅시다. 이 문제에서 인류는 그리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포도밭 주인은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온 다섯 무리와 각각 따로 계약을 맺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하루 일이 끝나고 품삯을 나누어 줄 때 생깁니다. 이른 아침부터 일한 이들은 나중에 온 이들과 같은 삯을 받고, 그 불의를 참지 못합니다. 자신들은 뙤약볕 아래 온종일 수고했는데, 저들은 땀 한 방울 흘리지 않았다고 여깁니다. 정말 같은 삯을 준다면 공정하지 않다고 여러분도 여기실 겁니다.

그런데 잠시 이 마지막 일꾼들을 봅시다. 그들은 왜 그때까지 서 있었을까요? "아무도 우리를 사지 않았습니다." 그날 고용되지 못하면 가족을 먹일 벌이가 없는 것입니다. 아내와 자녀들이 거리에서 먹을 것을 구걸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자녀를 먹이기 위해서 말입니다. 아마 그들은 병들고 여위었을 것입니다. 절뚝거리고 몸이 성치 않은 것, 그것이 바로 그들의 비극입니다. 아무도 그들을 필요로 하지 않기에 세상에 남아도는 존재였습니다.

그런 일꾼을 쓰는 것은 돈을 버리는 일이라고 세상은 여길 것입니다. 그러나 복음의 주인은 다르게 생각합니다. 열한 시에 온 그들은 병으로 오래 일할 수 없었을 뿐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복음 속 주인과 우리 인간의 차이를 봅니다. 하느님의 정의는 인간의 정의와 다릅니다. 우리는 흔히 자신의 기대에 매여 이웃의 필요를 잊고 삽니다. 하루 종일 일한 이들은 말입니다, 아침의 약속을 잊고 더 받기를 기대합니다.

자신이 건강하고 힘이 있어서, 늘 일자리를 얻는다는 사실을 그들은 잊고 있었습니다. 저 약한 이들이 병들고 겨우 살아간다는 것은 잊었습니다. 사람은 관심 없어도 하느님은 다르십니다. 하느님은 인간의 필요를 보십니다.

예수님의 뜻은 공정한 임금에 대한 사회교리를 말씀하시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늘 나라를 말씀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이 비유는 공정한 임금보다 훨씬 깊은 진리를 말합니다. 예수님은 하늘 나라의 가치를 말씀하시며 "하늘 나라는 이와 같다" 하십니다. 이 비유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모든 이가 하느님 앞에 평등하다고. 그리고 같은 상을 받는다고 하십니다. 인간의 눈으로는 불공평해 보이지만, 예수님은 하느님의 무한한 선하심을 가르치십니다.

당신의 자비와 우리 각자를 향한 돌보심을 가르치시지만, 동시에 우리 인간의 이기심과 질투와 시기심도 일깨워 주십니다. 성 아우구스티노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그 삯은 곧 영원한 생명이라고. 영원한 생명 안에서는 모두가 평등합니다. 그 생명은 길거나 짧지 않습니다. 모두에게 똑같이 영원합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이 비유는 하느님의 선하심을 말합니다. 우리가 받을 자격 없는 선물, 곧 구원입니다. 하느님은 당신을 섬기려는 작은 소망만 있어도 주고자 하십니다. 비록 생의 마지막 순간이라 해도요. 이 비유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은 진실한 회개를 기꺼이 받아 주신다고. 임종의 순간이라 할지라도요.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회개한 강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너는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그러므로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가 신심이 깊고 오랜 기도와 힘든 보속을 했다고 해서, 남보다 더 자격 있다 여기지 맙시다. 오히려 하느님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입시다. 그분은 제 아버지이시며 모든 이의 아버지이십니다. 그분은 모든 이가 구원받기를 바라시며, 자녀 한 사람 한 사람을 마음에 두십니다. 모든 은총의 중개자이시며 평화의 모후이신 성모님, 저희가 겸손하고 통회하는 마음으로 서로의 회개와 구원을 함께 기뻐하도록 빌어 주소서. 아멘.

아멘. 찬미 예수님, 마리아. 

신자들의 기도

형제 자매 여러분,
자비로우신 하느님께
기도를 올립시다.

· · ·

모든 이가 주님의 자비로운 음성을
알아듣고 따르게 하소서.

· · ·

자비의 성사를 나누어 줄
사제들이 늘어나게 하소서.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리스도를 통하여 주님의 자비를
항상 찬미하게 하소서. 아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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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부활 제3주간 금요일 성체성사 — 카를로 아쿠티스 2026.04.24 11732
공지 ✝️ 부활 제3주간 목요일 - 부르심 2026.04.23 11773
공지 ✝️ 부활 제3주간 수요일 2026.04.22 11866
공지 부활 제3주간 화요일 - 생명의 빵 2026.04.21 11727
공지 ✝️ 부활 제3주일 - 엠마오의 제자들 2026.04.18 12008
공지 ✝️ 부활 제2주간 금요일 2026.04.17 12058
공지 ✝️ 부활 제2주간 목요일 2026.04.16 12058
공지 ✝️ 부활 제2주간 수요일 2026.04.15 12021
공지 ✝️ 부활 제2주간 화요일 2026.04.14 12105
공지 ✝️ 부활 제2주간 월요일 2026.04.13 12136
공지 ✝️ 부활 제2주일 곧, 하느님의 자비 주일 저녁 미사 2026.04.12 12089
공지 ✝️ 부활 제2주일 곧, 하느님의 자비 주일 2026.04.11 12071
공지 ✝️ 부활 팔일 축제 금요일 2026.04.10 11848
공지 ✝️ 부활 팔일 축제 목요일 2026.04.09 11981
공지 ✝️ 부활 팔일 축제 수요일 2026.04.08 12337
공지 ✝️ 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 2026.04.07 12050
공지 ✝️ 부활 팔일 축제 월요일 2026.04.06 12214
공지 ✝️ 주님 부활 대축일 - 낮 미사 2026.04.05 12061
공지 ✝️ 주님 부활 대축일 - 파스카 성야 2026.04.04 11919
공지 ✝️ 성주간 금요일 2026.04.03 11707
공지 ✝️ 성주간 목요일 2026.04.02 11905
공지 ✝️ 성주간 수요일 2026.04.01 12184
공지 작은 이를 섬기는 손 진실을 말하는 용기를 주소서 2026.03.27 12160
공지 지혜의 옥좌이신 성모님 강생의 진리 안에서 평화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2026.03.25 12166
공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2026.03.22 12844
공지 메주고리예 국제 청년 대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19.07.06 17604